tasting_voyage
서울 청담동 맛집 : 스시 모토이
드라이 에이징 참치로 유명한 정재기 셰프의 하이엔드 스시 오마카세.
파라다이스 호텔 ‘라쿠’ 출신의 셰프가 2020년 10월에 오픈한 스시야입니다.
📌 공간 & 분위기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
벽면의 화려한 그림과 독특한 의자 디자인이 인상적.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접객이 자연스럽고 편안함.
🐚 츠마미
찐 전복과 게우 버터 소스: 부드러운 전복과 진한 내장 소스는 밥에 비벼 먹으면 감동.
광어: 특히 지느러미살이 뛰어남.
참돔, 드라이 에이징 참치(스페인산 오도로 & 주도로): 시그니처다운 퀄리티,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
매실 라임 샤벳: 상큼한 입가심.
🍣 스시
참돔: 첫 점답게 깔끔한 시작.
아오리이까(무늬오징어): 레몬 제스트가 상큼함 더함.
삼치: 평소 선호하지 않지만 이날은 비린내 없고 깔끔.
금태: 고소하고 기름진 맛.
주도로즈께, 오도로: 극강의 부드러움, 녹진함.
학꽁치, 새조개, 전갱이(아지), 피조개, 가리비: 계절감 있는 구성과 훌륭한 선도.
청어: 윤기 자르르, 잡내 없음.
아마에비: 큼직한 새우 3점, 식감도 맛도 훌륭.
산타바바라 우니: 진한 풍미.
아나고: 오마카세의 클라이맥스.
네기도로 마끼: 마끼까지 맛있게 마무리.
🍲 식사 & 디저트
모시조개 미소시루: 게·새우 껍질 베이스, 진한 갑각류 풍미.
교꾸: 윤기 좋은 일본식 달걀찜.
디저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 자몽 이꾸라 젤리 (비주얼과 맛 모두 굿).
네타 퀄리티 우수, 접객 부드럽고 친절, 분위기 고급스럽고 편안.
런치도 양이 넉넉, 구성 만족도 높음.
마지막 디저트까지 센스 있고 완성도 높았음.
🏷 #스시모토이
돈데크만
평일 런치로 방문! 역시 낮술은 쵝오!!
모토이 첫 방문이었다. 걸리는 것 없이 좋았다.
lim
무난하게 맛있었던 런치 오마카세
사케잔 취향저격.. 우니 단새우 참치 전복 기타등등 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먹었던 오마카세 집에서 숙성회가 너무 짠 느낌? 이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그런 느낌 전혀 안받음!
콜키지 내고 마셨던 사케가 아주 맜있었음~
클레
급하게 예약하고 가서 기대안했는데
나쁘지않았다 무난무난
숙성참치가 메인이라고 봤던거같은데
그냥 무난한 정도였고
딱 기억에 남는 코스가 없긴했지만
그냥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
Luscious.K
#청담동 #스시모토이
"참신한 시도와 아쉬운 완성도 그러나 앞날이 기대되는..."
1. 요즘은 새로운 스시야들이 정말 많이 생기고 있다. 포화상태이고 개업과 폐업이 안정화 되는 스테디스테이트가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상업장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컨셉이 필요한데, 개업한지 1년도 안된 청담동의 스시모토이는 <드라이에이징 마구로> 라는 컨셉을 이 가게만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2. 저녁 가격이 20만원이라 미들급 보다는 높고, 하이엔드 보다는 낮기 때문에 미드하이 스시 정도로 부르면 될 듯 한데, 다행히 20만원 수준에 걸맞는 양과 재료의 질, 재료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 결과물인 맛으로 어떻게 구현을 해내는지가 쉐프의 능력일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3. 송도 파라다이스 호텔 출신인 정재기 쉐프님이 메인 쉐프고 윤경민 쉐프님이 수쉐프를 맡고 있다. 9석 정도의 다찌 구성인데, 재미난 것은 쉐프님들의 배열은 마치 구역이 나눠져 있는 듯 해서 앞의 손님을 담당할 듯 한데 그냥 작업공간을 나눠놓은 수준이다. 일부 사시미 플레이트와 준비는 수쉐프가 하시고 초밥 등 오마카세의 진행은 메인쉐프가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동선이 중첩되고 저 멀리서 만든 스시를 몇 걸음 걸어와 전해주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이 된다.
4. 저녁 오마카세는 츠마미, 스이모도, 스시 등으로 구성해서 약 30종이 서빙이 된다. 당연히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드라이에에징 마구로인데, 최대 30일까지 드라이에이징을 진행을 한다고 한다. 본인 방문일에는 19일 건식숙성된 참치를 주셨다. 가게 안의 드라이에이징고에서 참치를 보고 싶었으나 드라이에이징 한 참치는 모두 작업을 했고 당일 한 덩이 숙성을 위해 넣으셨단다. 그럼 그 사이에는 건식숙성참치가 없단 말인가? ㅎㅎㅎ
5. 참신한 시도는 전형적이지 않은 스시와 요리들에서 여실히 보여진다. 시메사바를 김에 넣은 형태의 이소베 주도로와 능성어를 겹쳐낸 스시 대게살 위에 올린 우니 등 기존 스시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이 보고 먹는 재미를 준다. 다시말해 이집의 강점은 드라이에이징 참치를 쓰는 점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박한 스시와 요리들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장점들이 맛으로 잘 구현이 된다면....
6. 하지만 아쉽게도 결과물이 멋드러지게 구현되지는 않았다. 참치의 경우 드라이에이징의 효과를 느끼기에는 19일의 숙성이 미미한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카미의 살짝 쫀득한 느낌 말고는 일반 참치와 많은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운 참치부터 삐걱거린다. 신박한 조합들은 듣고 보기에는 좋지만 입에서는 그만큼의 시너지를 내지는 못한다. 주도로-능성어의 조합은 능성어가 질겨서 입에 혼자 남고 그 역할이 뭔가 궁금해지는 맛이다. 대게살-우니 조합 역시 우니의 향 때문에 대게가 죽어버리는 역효과가 난다 전체적으로 맛간장의 사용이 너무 많아 재료의 맛을 죽인다. 특히 마키 종류들이 그렇다.
7. 대신 강점도 많다 히카리모노들이 아주 훌륭한데, 보통 이소베마키로 히카리모노를 “마는” 것이 보통이나 시메사바 두장을 겹쳐서 김에 끼워 냈다. 시메에 자신이 있다는 말인데 정말 맛있다. 시메사바 이외에 아지, 코하다 등은 하이엔드급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특히 코하다 세 장 겹치기 기술은 맛의 증폭을 가져온다. 새우가 참 좋은데, 신선한 구루마에비를 바로 삶아 초밥으로 만들어주는데 선명한 붉은 색의 대비와 맛이 기가막히다. 다른 곳에서는 생으로 내는 아마에비를 튀겨낸 것도 이집만의 독특함이다.
8. 이야기 하다 보니 이집 샤리를 건더 뛰었는데 이집 샤리의 식감이 환상적이다. 고슬하면서 젤리처럼 탄력이 있는 밥알이 참 좋다. 적초를 사용하면서도 마츠모토 스타일의 짠맛을 강조한 샤리인데 호불호는 있겠지만 난 맘에 든다.
9. 전체적으로 아직 완성도는 아쉽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차별화를 두려는 쉐프님의 시도는 참 좋다. 앞으로 어떻게 완성도를 높여 가는지가 이집 성공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1-2년 후에 방문해 보면 그 답이 알 수가 있겠다 화이팅 의미로 맛있다로 드려야 겠다
10. 오마카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과 순서가 같습니다.
전복술찜-문어조림-청어알 숙성광어사시미-안키모 소스: 광어식감, 감칠맛 최고! 건조숙성 마구로 사시미 3종 시메사바 이소베 홋키가이 (북방조개) 구이 대게살 - 카니스 (접시의 온도감이 뜨끈: 배려 훌륭) 금태우니 리조토 매실라임 소르베 스시: 주도로-능성어 스시: 참돔 - 도미껍질과 실파로 엑센트 스이모노 - 광어살로 버섯을 말은 것이 끝내줌 스시: 대게-우니 아나고 소금구이 - 생강
스시: 아오리이카 스시: 아카무츠 (금태) 스시: 구루마에비 (보리새우) 스시: 아카미즈케 스시: 오도로 아마에비 튀김 스시: 우니마키 (첫사진) 스시: 시마아지 스시: 아지 스시: 코하다 (전어: 사이드로 봐서 새끼인 듯) 미소시루: 생선완자가 환상적 스시: 아나고 - 타레 스시: 네기토로 교쿠 앵콜스시: 카파마키 앵콜스시: 데카마키 연어알 아이스크림 디저트
PS: 블로그 등의 글을 보면 전복술찜이 비리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많이 비리다.
PS2: 1년도 안된 가게에서 입장과 동시에 살짝 생선 비린내가 난다. 이 부분 개선하지 않으시면 점점 심해지는데....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못느끼시지만 입장하는 손님에게는 가게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