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온순
장난스런 벌집라떼가 주는 여운, 스탠다드 시스템.
장모님 따님과 간만에 집근처 데이트를 했네요. 계속 가보고 싶어 했던 '스탠다드 시스템' 방문을 세 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이전엔 대기줄이 너무 길거나,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실패했더랬죠.
아담하면서도 특이한 분위기의 매장이 마음에 듭니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분들이 많으십니다. 저처럼 끌려온(?) 남성분들의 어색한 표정이 꽤나 흥미진진 합니다.
"바 자리 앉으시겠냐"고 묻기에 매장 안을 둘러 보니, 모든 좌석이 그리 편안해 보이진 않길래 그러겠다 했습니다.
전 아이스 플랫 화이트(5500원)를, 장모님 따님은 아이스 허니비 화이트(7000원)를 시켰습니다. 바 자리에 앉으니 바로 앞에서 직원분이 음료를 만드는 모습을 상세히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네요. 원두를 다루는 세세한 과정, 탬핑하는 손짓 등이 꽤나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시그니처인 허니비 화이트(벌집 라떼)가 무척 좋습니다. 플랫 화이트 등 라떼 자체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데, 여기에 벌집 꿀을 한 입 머금고 라떼를 한 모금 들이키니 색다른 조화가 느껴집니다. 특이하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군요.
인근 '윰드'보다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커피 맛만 따져서는 윰드보다 좋다는 생각예요. 와이프 만족스러워 하는 걸 보니 종종 같이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더블샷
와. 커피 맛있어요. “라 시에스타”라는 이름의 여름 한정 스페셜티 블랜딩 원두였는데, 오오오. 과일향과 산미가 잘 어우러지면서도 끝에는 크리미한 느낌의 바닐라 향이 확 올라오는데…와..맛있는 건 다 비싼가봐요. 일반 원두보다 2,000원을 더 냈어요… 힝구… 또 마시고 싶다… 반지하 느낌의 매장인데 여름이라 그런지 날파리가 좀 날아다니는 거 빼곤…다 좋았다고 합니다!!
퍼플베리
찜해두었다가 오전 늦게 끝난 김에 간단히 커피 한잔에 샌드위치 하려고 들렀는데, 들어가자마자 예상치 못한 시장바닥 분위기에 놀라서 테이크아웃해서 왔습니다.. 샌드위치 만드는데 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며 보니, 공간이 작다보니 목소리 크게 수다떠는 테이블 하나만 있어도 공간 전체에 다 울려서 정말 시끄러워요 🥺
잠봉뵈르는 뚜껑을 열자 마자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고 바게트 껍질이 얇고 질긴 느낌 없이 바삭해서 먹기 딱 좋았어요 ㅎㅎ 소금집햄에 프랑스 AOP버터, 천연발효종 프랑스 바게트라는데 어디서 가져오는지 궁금해지네요 😌
디테일하게 후추 조절 옵션과 루꼴라, 버터 추가가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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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
커피사진이 왜 없는지 머르겠지만
공간이 인상적이였던 곳이에요
모든시선이 자동적으로 바르스타쪽으로 갈수밖에없게끔 되어있는데 우드와 스텐감성이 깔끔한 느낌을 받았던곳입니다 벌꿀 올라간 시그니쳐 음료를 마셨는데 살짝 마시기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방문 할법한 곳입니당👏🏻
건대역오번출구
첫 방문 때 라떼도 맛있었지만 드립이 정말 맛있어서 만족했는데, 재방 땐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