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루덴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갈비계의 미니멀리즘” 패션도 음식도, 미니멀리즘의 시대는 가고 맥시멀리즘의 시대인거 같다. 비싸고 좋은 것, 풍족하고 다양한 것을 우리는 좋아한다. 밑반찬의 갯수, 메인 요리의 다채로움을 생각한다. 여기, 그런 흐름을 거부하는 갈비집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는데 특징이 크게 3가지다. 1. 일단 갈비가 맛있다. 간도 적당하고, 양도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2. 셀프바의 존재. 쌈과 밥을 알아서 퍼올 수 있고, 나아가 갈비 소스에 볶음밥 느낌으로 김가루를 뿌려 먹을 수 있다. 이게 일품. 3.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1만원 선이면 갈비를 먹을 수 있다. 너무 훌륭해서 일주일에 두번이나 방문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