쁜지
독특하지만 납득이 가는 맛.
거문도 해풍 쑥과 대저 토마토(피트 바질) 을 시켜 보았습니다.
아주 전무후무한 시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독특하죠.
보통 이런 맛들을 컨버전하면 절반의 승리인 경우가 대체로 많은데.
쑥맛에 해풍이란 말처럼 약간의 짧짤한 맛.
그리고 대저토마토에 약간 스치는 바질의 맛.
이런 요소들이 원재료의 장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중에 이 집 사장님 따님이 오셔서 정겨운 모습도 보니, 아주 오랜만에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스치기는 했습니다. ㅎㅎ
Bruno
오랜 망원주민인 내가 가장 아끼는 공간 중 하나이다.
원물의 느낌을 잘 살린 균형감 좋은 젤라또는 내 입맛에는 제일이다.
세련된 느낌의 서늘한 내부 공간도 좋고, 먹고 갈 때 내어주시는 귀여운 그릇과 숟가락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해주는건 본인에게 솔직한 느낌이라, 함께 있을 때 나도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해주는 수염쟁이 사장님 덕분:)
여행자
꾸덕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었다. 친절..은 모르겠지만 그냥 일반 매장 스타일이다. 가게가 힙하고 한강공원 가는 마지막 구역 쯤에 있어 걷다 지칠 때 들어가기 좋다.
이왕먹는거맛있게먹고파
소금카라멜이랑 대저토마토에 바질 섞인 거 골라봤습니다. 이로 씹어먹기 딱 좋은 꾸덕함이 좋았고 맛이 강하긴 합니다. 달고 짜고 또 달았습니다. 본 재료의 맛 구현도 구현이지만 아이스크림스럽다는 느낌이 더 크게 느껴졌고 다른 가게 젤라또보다 온도가 더 차갑다 못해 시리고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냉동상태가 좋은가 봅니다. 사장님은 친절하신 듯 아닌 듯.. 잘 모르겠습니다.ㅋ 단골 손님이 많으시더라고요. 매장에서 먹으면 내주시는 그릇이 쫌 그럴싸합니다.
siy
망원동을 마냥 걷다가 들어간 젤라또 집.
수박과 피스타치오 맛을 먹었다. 먹고 가면 예쁜 집기에 담아주시는 점이 새로웠다. Have a nice day에서 i를 아이스크림 콘으로 바꾼 매장 로고도 인상적. 아이스크림 질감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맛도 무난. 담번에 망원동에 간다면 다른 맛으로 시도해봐야겠다.
피스타치오 젤라또는 광안리 젤라또 조이가 제일 진하고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