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사생활

편견이라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최신인기가요를 크게 틀어놓은 집은 다 별로에요. 시골 파스타는 조미료로 간을 맞춘 것처럼 자극적이네요. 먹고 나면 왠지 몸에 안 좋은 걸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가게 안에 흐르는 노래 같은 맛.

파스타가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배달 주문. 의외로 프랜차이즈더라. 궁금했던 시골오일파스타는 느타리버섯, 깻잎, 삼겹살과 조화로운 맛을 이뤘다. 근데 맵다. 맵찔이 커플이 첫끼로 먹기엔 너무 자극적인 맛이었다. 등심카츠도 맛있긴 했는데 스카치에그 반죽과 곁들여 나온 카레, 오뎅탕도 매워서... 다시 주문하게 될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