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폴 인 레미유 성수점

인스타에 예쁜 인테리어를 보고 방문. 그래도 성수고 금요일 밤이라서 사람이 많을 줄 알고 두근두근 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1층에만 좀 있고 2,3층에는 사람이 없어서 엄청 여유롭게 카페를 즐길 수 있었다. 성수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카페를 즐길 수 있다니.. 1~3층+루프탑 구조였는데 주택을 개조한 듯 하다. 2층에는 쇼룸??이 있는데 테스트도 해보고 물건도 살 수 있도 그냥 앉아서 커피 마셔도 되는 구조. 곳곳에 전부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냥 모든 층과 구석과 그냥 보이는 곳에 전부 거울이 마련되어 있다. 사장님이 거울성애자이신가… 거울 닦기도 힘드시겠네… 우린 크림바스크치즈케이크, 말차가나슈케이크, 난 아인슈페너를 주문. 크림바스크치즈케이크는 수플레처럼 가운데 부분이 약간 반죽??느낌의 식감으로 되어 있던 케이크였다. 난 부드럽고 치즈맛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끝에만 먹다가 가운데 크림처럼 되어 있는 부분을 먹더니 너무 느끼하다고 함. 말차가나슈케이크는 빵 부분이 쫀득한 식감은 아니였다. 쫀득과 부슬부슬함 정도의 중간쯤?? 가나슈는 초콜릿이 아닌가…?다른 뜻이 있나?? 우선 초코맛은 모르겠고 말차맛은 찐하지 않고 적당히 난다. 크림부분은 생각했을 때 아인슈페너에 올려져 있는 크림이랑 동일하지 않은가 싶다. 아인슈페너 시그니처메뉴였는데 엄청 묵직한 맛은 아니고 살짝 가벼운?? 친구는 어디서 많이 먹어본 친숙한 맛이라고는 하는데 난 잘 못 느꼈다. 이 크림 먹고 케이크 크림 먹어보니 약간 비슷한 느낌. 커피는 좀 텁텁하고 썼는데 맛있는 커피맛이라고는 못 느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듯. 공간 넓고 쾌적함. 다음번엔 좀 더 여유있게 둘러봐야지. 소이바닐라라떼 마셨는데 진하고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합격! 주변 카페에서 카모플라쥬 말고 갈 곳이 생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