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전주에도 좋은 파인다이닝이 있었음 해서
이름이 파인이다
고향이
전주인 쉐프님이
귀향해 차리신 곳
제철식재료에 대한 폭넓은 연구로
시즌마다 다른 메뉴를 선보이신다
간 날은 단체에 밀려
방에서 먹었지만
오픈주방의 바에서 먹는다면 훨씬
좋을 듯 하다
직원의 설명 수준은 아직
강남의 파인다이닝 수준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맛천지 전주에서
몇년째 불황에 지지않고
잘 이어나가시는 쉐프님
번창하시길
둘기
순전히 맛을 찾아 떠난 1박2일 전주여행.
맛있는 곳이 워낙 많은 전주인건 알았는데, 보석같은 파인다이닝 식당을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이닝 경험은 워낙에 적은 탓에 완벽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한식 다이닝 하면 떠오르는 정식당, 밍글스보다도 훨씬 만족스러웠음. 이게 진짜 한식 파인다이닝이지 싶었다. 때문에 전주를 또 가고 싶을 정도.
다른 계절, 다른 재료, 다른 맛과 향기를 느끼러 가고 싶어지는 곳.
ㅇuㅇ
⸰ 가을코스
- 맛있는 한식 다이닝이었는데 디저트가 미묘했고... 서비스도 아쉬웠음. (화장실 휴지가 없다든지, 커틀러리를 잘 교체하지 않는 등...)
맛되디
무의식중에 서울이 아닌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여기 있기 아깝다, 서울로 모셔오고 싶다.. 이런 표현을 자주 썼었는데 뽈레에서 이런 식의 표현에 대해 불쾌하다는 글을 보고 부끄러웠다. 확실히 무례하고 오만한 표현. 위치와 상관없이 어디에서고 주목받을 그런 업장이라고 하는 게 맞지. 여기 파인처럼. 가온 수셰프의 업장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내려 놓고 봐도 완성도 높은 한식 다이닝이고 귀한 식당이다.
정말 전주라는 지역의 미식을 즐기고 싶다면 전주를 대표하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들보다 여길 경험해 보길. 빠른 시일 내에 재방문하고 싶은 곳.
토맛토마토
가격 대비 약간 아쉬운 구성이지만 양이 과하게 많지 않고 속이 편한 재료라 먹고 나서 부대끼지 않는다.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잘 함.
디쉬는 맛있는데 옆에 우르르 앉은 남자손님들이 자꾸 천박한 언어로 대화를 해서 너무 신경쓰였던. 식당의 잘못은 아니지만 좀 그랬다.
음식 설명은 너무 아나운서처럼 외워서 하는것보다 좀더 자연스럽게 하는게 좋겠다. 좀 부담스러움.
그리고 습한 날 차가운 컵 낼 때는 꼭 컵받침을 함께 놓아주기를. 물이 맺혀서 마실 때 뚝뚝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