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가게 앞을 몇년째 지나가면서 늘 ‘어탕국수가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했어요. 그러다가 초복 맞이 엄마랑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전 10:30) 갔어요. 메뉴는 크게 어탕국수+공기밥 / 어죽 이에요. 엄마가 충청도 어딘가에서 어탕국수를 드셔본 적이 있다고 이야길 하셨는데, 여기서 파시는 건 경상도 식이라고 하시네요. 충청도는 국 안에 국수+밥 을 다 넣어서 먹는데, 경상도는 국수만 말아 먹는다고 차이점을 알려주셨어요. 저희는 어탕국수를 먹었는데, 국수양이 많아서 공기밥은 손도 못댔어요. 양은 보통(?) 인 것 같아요. 사장님 내외분께서 저희보고 양이 적다고 하시면서 보통 성인은 국수나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블로그를 보니 여기에 산초가루나 다른걸 넣어서 드시는 경우도 있던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그냥 그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고, 유독 민물고기 냄새에 예민하면 산초 1번 정도 넣는게 낫다고, 안그러면 본래 맛이 다 사라진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어탕국수는 맛났어요. 비린내도 안났고, 민물고기 냄새도 안느껴졌고요. 혹시나 추어탕 못드시는데 비슷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여기 어탕국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