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anghymn
혹시나 베트남에 가면 들를만한 베트남 맛집 정보를 얻고자 유튜브에서 구독하기 시작했던 채널 중에 코이티비라고 베트남에 살면서 현지 베트남 아가씨와 같이 베트남의 생활 같은 걸 소개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출연진들이 최근에 우리나라가 한참 추웠을때 출연진 중에 한 명인 베트남 아가씨와 같이 한국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첫끼로 칼국수집을 방문했는데 그 집에서 나온 칼국수는 양도 푸짐해보이고 고명도 제법 괜찮아 보였고 추운 날씨 때문인지 워낙이 맛있게들 먹길래 어딘지 검색해 보니 용산에 있는 부산칼국수란 가겐데 궁금해서 망플에서 검색해보니 비교적 신상가게인지 등록도 안 되어있길래 등록도 하고 궁금해 들러 봄. 난 칼국수를 특별히 많이 좋아하거나 하진 않더라도 칼국수가 얇으면서 부들부들한 건 부들부들한대로 손칼국수는 손칼국수의 느낌대로 좋은데 이 가게의 칼국수는 어떤 느낌일지 그리고, 가게 이름도 서울사람이라면 로망이 있는 부산이란 이름이 들어간 부산칼국수에다 가격도 믿기 힘든 5천원이어서 궁금했음. 가게는 용산전자상가 근처의 도로변에 있어서 쉽게 찾아가니 점심시간이 끝나갈때쯤이었는데 아담한 가게엔 제법 손님이 있었고 비어있던 마지막 테이블에 앉아 칼국수를 주문함. 나중에 보니 물도 스데인리스 스틸 컵에 따라 자리에 가져다 주시는 것도 같던데 아무튼 난 안 가져다 주셔서 셀프인가 하고 가게 주방 가까이에 있는 컵 소독함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컵을 꺼내서 뒷편에 있는 정수기에서 찬 물을 따라서 테이블로 돌아옴.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는데 깜놀함.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먹고 있는 칼국수등이 든 그릇이 커 보이긴 했는데 막상 내 앞에 놓인 스테인리스 스틸 그릇과 그 안에 든 칼국수의 양은 3인분인가 할 정도로 푸짐했음. 같이 가져다 주신 겉절이 느낌의 김치도 푸짐했음. 고명으론 유튜브에서 보단 살짝 덜 정성스럽게 보였지만 그래도 계란 지단과 호박, 버섯, 간 소고기 등이 다 들어가 있었고 일단 국물 맛을 보니 간 소고기가 들어간 멸치 베이스의 아주 평범한 국물이었고 칼국수는 맛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얇으면서 부들부들하거나 역시나 얇은 손 칼국수의 느낌이거나 하진 않고 살짝 통통하면서 쫀득한 느낌으로 흔한 기계칼국수면이어서 특별한 인상은 받진 못함. 겉절이김치도 맛을 보니 좀 짜면서 특별히 아삭시원하거나 매우면서도 은은하게 달달하거나 하지 않아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중국산 김치가 아닌거에 감사함. 고명으로 올라간 계란지단은 아주 얇게 부친 고급 느낌은 아닌 평범하게 좀 두툼한 느낌이고 버섯은 좋은 향을 기대했지만 향이 잘 안 나더라는.. 호박 역시 뭘 기대한건진 모르겠지만 특별한 그런 건 아니었음. 양이 워낙 푸짐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지만 웬만하면 완식완면을 하는지라 거의 다 먹을때쯤 남자직원분이 밥 좀 드릴까요?라고 물으시길래 손사래를 침.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남. 전체적으로 유튜브에서 코이티비 출연진들이 추운 날씨에 들러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길래 궁금해서 들러봤는데 칼국수나 겉절이 김치는 국물이나 칼국수, 김치 등이 특별히 맛이 좋거나 한 건 아닌 평범한 느낌이어서 다시 들를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고명도 올라간 거의 3인분쯤 되는 푸짐한 양의 국내산 재료를 쓴 칼국수나 수제비, 칼제비를 5천원에 맛볼 수 있는 건 좋아서 괜찮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