쁜지
사무실에서 시켜 먹으면 이만한 순대국 집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시켜 먹으면 더 맛있는 식당들이 가끔 있는데 이 집이 그렇습니다.
매장에서 팔팔 끓는 순대국은 간도 쉬이 안잡히고 밥을 말면 너무 죽같이 되어 버리는데 따로 시키면 이상하게 간도 잘 잡히고 국물이 국물인채로 있습니다.
밥을 다른걸 주시나?.
그리고 순대국보다 더 좋은 머릿고기와 순대.
영등포에 순대와 머릿고기 이만큼 하는 집이 많지 않죠.
원래 4.5점 줄려다가 너무 자주 추가 구성품(콜라)이나 수저와 잣가락을 자주 빼먹으셔서 별 반개 뺍니다.
배달 시켜 드실분들은 참고 하시길
추군의 태양
연차라서
오전에 직장인 건겅검진
치과 정기검진 끝내고
11시에 신길역 도착
시골순대 오픈런
순대국 정식에 참이슬 주문
부추 무침은 바로 무쳐서 주시느라
사진을 못찍음
2인석에 앉아서 야무지게 호로록
옛날순대 넘 촉촉 꼬숩
된장이랑 아삭이 고추 조합도 굿굿
순대국은 다대기 풀어서 나옴
잡내는 살짝 있지만
부추무침 넣어주면 해결
혼자 가면 정식 강추
둘이 가면 알아서들 무라
Colin B
이런 순대라면 서울끝 아니라 세상끝까지도 달려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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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을 거점으로 하는 내게 신길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신길동의 노포 ‘시골순대’도 묵을 대로 묵은 나의 가고파 식당이었다.
멀리 가는 행위엔 시간이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그만큼 실망스런 결과가 주는 낙담의 크기가 크다. 반대로, 기대를 넘어서는 결과를 만나면 안도감과 함께 짜릿한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곳이 내겐 그랬다.
매일 아침 만드는 막창 순대. 선지의 자줏빛이 감돌지만 잡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고기와 함께 넉넉하게 채운 채소가 아삭하게 씹히며 촉촉한 소시지 같은 느낌을 준다. 막창도 주로 얇은 부위를 사용하여 억세기 보다는 기분 좋은 저작감이 느껴진다.
순대 옆 특수부위들도 구성과 삶기 정도가 기가 막히다. 오소리감투, 돈설에 애기보까지 쫄깃한 식감의 향연. 여기에 갓 담군 듯 신선한 김치, 화목순대국 느낌의 얼큰한 내장순댓국까지 딸려 나오는 순대정식이 단돈 1.5만원이다.
오늘 또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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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피순대/막창순대 리스트 :
#토속순대국 (홍제동)
#와가리피순대 (용두동)
#전주순대국 (신당동)
#전주피순대추어탕 (번동)
#토속순창왕순대 (상계동)
#80년전통원조순대국 (공항동)
#산수갑산 (인현동)
#호반 (낙원동)
#신길동시골순대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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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colin_beak
윤영
신길동 시골순대
술안주로 해장으로도.. 정말 맛있는 집.
또또또또간집.
모듬순대만 시켜서 술안주로도 먹어보고
정식을 2인 시켜도 푸짐하게 나오는 순대랑 여러 부위.
내가.. 저런 시골순대 못먹고 당면순대만 먹는 토종 서울여자(?)였는데
여기서 먹고는 순대는 다 내입으로...
적당한 찰기랑, 저 순대정식의 순대국이 부속고기도 고기지만
국물이 짜지않고 적당히 칼칼하고 순한데(이게 무슨표현이람)
녹진한 국물이라 식을수록 점성이 조금 더 느껴지고
그럴땐 데워달라하면 혹시나 모자랄까 국물까지 리필해주시고
반주한잔 시키면 안주모자라면 말하라는 사장님내외분들의 센스와 배려까지 보여주시는데(하도 자주와서 그런가..그렇지만 친절이 기본이심)
나는 이렇게 어디와서 돈 내고 먹는거 다 똑같지만 똑같지않다고 느끼는게
서로 예의와 존중과 사람사는 그런 냄새를 적절히 느낄때가 너무 좋다. 물론 나 역시도 어느 식당에서든 기본예의는 필수로 지키고 살고 있다.
동네에 계신다면 꼭 와보시길.. 이미 유명해서 아시겠지만
배달도 가능하다. 보니까 또 먹고싶다. 아픈사람도 소주를 못참는 곳..
오래오래 장사 해 주셨으면 좋겠다.
#신길동순대 #신길순대 #신길역순대 #모듬순대 #순대국 #순대정식 #해장 #술안주 #반주
콜키지꾼
사진은 우거지뼈해장국(1만)
순대국 전문이지만 의외로 뼈해장국이 상당했던 경험. 첫 방문에 늦은 시각 방문해서 식사가 되려나 했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히 먹고 가라 하셨다.
A전문점에서 B를 시키는 건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날은 뼈해장국이 당겨서 주문.
유독 진하고 시원한 국물과 고기, 들깨의 조화가 너무도 내 스타일.
오목교역의 양천뼈다귀가 마음 속 1위였지만 다른 스타일로 동일선상에 둘 수 있다.
순대국은 내 결이 아니었지만 뼈해장국을 위해서 재방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