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별
지인 중에 시장회 마니아가 있어 추천받아 간 곳입니다. 사실 시장 생선회는 노량진 것만 먹어봤는데, 품질에 만족한 적이 없어서 발길을 끊은 지가 오래인데요. 웨이팅 없이 겨울 방어를 먹으려면 선택지가 한정적이기도 해서,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지요.
먹어보니 과연 훌륭합니다. 지금껏 먹어본 맛있는 방어보다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그 ‘조금’의 차이를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겠고, 누군가에게는 그 ‘조금’이 꽤 크게 느껴질 것도 같구요.(저는 그 ‘조금’이 제법 크게 느껴졌네요.)
겨울 방어에 댈 건 아니지만, 광어랑 참돔도 맛있었는데 광어가 좀 더 맛이 좋았습니다. 둘 다 엄청 크고 두툼했구요.
여기를 추천한 지인은 1kg에 10만 원이 넘는 고급 어종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 이 정도 수준과 고집(점포에서 추구하는 좋은 식감과 맛을 위하여 회 두께조절 요청은 받지 않는다네요.)을 가진 주인장이라면, 비싼 생선도 충분히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참고로 인어교주에서 5.0 만점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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