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
<포사이공>
<포사이공>은 부평역 부근의 베트남 식당이다.
먼저 이번에 리뷰하는 식당이 아닌, <옛날포사이공>이라는 식당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겠다.
동수역 1, 2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옛날포사이공>.
<옛날포사이공>에 호평이 많아 방문하고 싶어졌고, 조사를 해 보니, 기존의 사장님이 현재는 부평역 부근의 <포사이공>에 계신다는 정보를 얻었다.
조금 더 조사해서 알게 된 정보를 토대로 정리를 하자면
1. 과거 동수역 3, 4번 출구 사이에 위치했던 <포사이공>
2. 19년 8월, 동수역 1, 2번 출구 사이로 확장 이전
3. 20년 6월, <포사이공>에서 <옛날포사이공>으로 상호(간판) 변경
4. 20년 7월, 부평역 부근에 <포사이공> 개업(1~3과는 다른 가게)
현재 두 가게는 서로 정말 많은 것들이 닮아 있다. 무슨 관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기존 사장님이 부평역 <포사이공>에 계신다는 점과 대략 20년 여름을 기점으로 하여 동수역 <옛날포사이공>의 맛이 변했다는 리뷰들이 꽤나 보였던 점이 <포사이공>을 방문하게 된 이유이다.
과거부터 호평이 많은 가게였으니,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사장님이 계신 곳의 맛이 궁금하기 때문.
“Pho bo(소고기쌀국수)” (9,900원)
가격 -
9,900원?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니, 7월 부터 가격이 인상 되었다.
쌀국수 제공 전 -
쌀국수가 제공되기 전에 숙주와 고수, 그리고 양파 절임과 단무지, 레몬과 고추가 나왔다. 양파 절임의 맛은 약간 물러져서 별로였다.
국물 맛 -
곧이어 쌀국수도 나왔고, 먼저 국물 맛을 보니 적당한 짠맛과 약간의 새콤한 맛, 그리고 적당한 감칠맛과 기름진 맛이 있었다. 국물 맛이 괜찮다. 또한 이미 고수 맛도 느껴졌다.
면과 고기 -
쌀국수 면도 괜찮았고, 고기는 무난했다. 고기의 양이 적지는 않다.
+ 숙주, 고수 -
곧바로 숙주와 고수를 넣었다. 제공 된 숙주와 고수는 양이 꽤나 많았는데, 숙주는 전부 넣었고, 고수는 맛과 향이 강한 품종의 고수라서 반 정도만 손으로 대충 뜯어 넣었다. 국물 에 고수 맛이 굉장히 진해졌다.
레몬 -
제공 된 레몬도 짜서 넣었는데, 국물의 새콤 달콤함이 훨씬 강해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에서 종종 ‘맛이 약한 라임’을 구색 맞추기 식으로 제공하는 것 보다는 좋게 느껴졌다.
고추 -
추가로 고추도 넣었는데, 반 정도만 넣었음에도 꽤나 매워졌다.
총평 -
기존 호평들은 양이 많다는 점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허나, 이번 방문에서 그러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 양이 적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쌀국수는 아니다. 맛있지만, 최고의 맛까지는 아닌듯 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강한 품종의 고수가 제공된 점, 레몬과 고추를 통한 커스텀이 확실한 맛의 변화가 일어나서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점.
마무리 -
식사를 마치고 동수역 <옛날포사이공>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거냐고 살포시 여쭤보았는데, 다르다고. 사장님이 다르다고 하셨다. 더 이상 묻는 건 실례인듯 하여 식당을 나섰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옛날포사이공>도 방문해 보아야겠다. 소비자로서, 두 가게를 비교하며 경험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