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벌새

점점 더 유명해져서 이제는 테잌 아웃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는 주로 산미가 없는 중배전 블렌드를 마시는데요 얼죽아는 아니지만 아직은 아이스가 더 좋네요

토마토 맛 콜롬비아~ 괜찮았다. 동행인은 무거운 니카라과 마셨다.

뭔가 은밀하게 쉬어가기 좋은 카페 시그니쳐 커피는 비엔나커피, 카페오레가 있는데 나는 핸드드립 중에 브라질 이스페란사 내추럴 퍼먼테이션 7,000원을 주문했다. 약간 반지하?에 있는 카페라서 좀더 아늑하고, 카페는 밝지 않아서 되게 차분하다. 거기에 클래식음악이 재생되어서 진짜 쉬어가기 좋음. 손님들도 대체로 조용히 이야기를 하거나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아 되게 조용하다. 커피는 아이스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는데 아이스여도 충분히 향미가 잘 전달되었다. 건포도, 산딸기, 청포도,청사과, 시나몬 등의 맛이 복합적으로 났다. 청사과,청포도만 있으면 맑고 경쾌한 느낌일텐데 건포도의 농익은 맛과 시나몬,건포도의 독특한 풍미가 좀 느껴져서 매력적이었다.

12시35분에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앉았다. 맨날 테이크아웃으로 받아가는데 앉아서 예쁜 잔에 먹으니 더 맛있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비엔나커피 따뜻하게😌 크림은 쫀쫀한 크림이 내 취향인데 여기는 부드러운 질감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진짜 좋아서 취향저격 당했다🤍 산미 있는 드립커피에 어울리는 은은한 단 맛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크림~ 예전보다는 음악 소리가 작아진 것 같아서 덜 정신 사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