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아이케이 부오노

무난초 파스타집 스테이크는 그저 그랬다

이런 위치에 이런 집이? 높은 층고의 노출 천정에 커다란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다. 평일 점심기준 거의 늘 풀예약 상태라 분위기 좋은 창가자리에 앉고 싶다면 미리미리 예약이 필요할 것 같다. 음식은 비주얼도 맛도 훌륭한 편! 비주얼은 파스타에, 맛은 피자에 한 표를 주고 싶다.

워커힐 출신 셰프들이 차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들었다. 눈꽃송이를 상상하게 하는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근시일 내에 2번 방문했다. 룸은 없지만 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라서 회식하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파스타류는 너무 맛있는데 반해 피자는 이탈리안 피자가 아니라 뭔가 도우가 두껍고 옛날 피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 피자힐스타일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난 뒤에는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매직-

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간 집이었는데 관자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저 위에 올라간 쪼끄마한 부라타치즈가 부추페스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너무 해산물스럽지 않은 밸런스를 만들어 줌 👍 피자랑 해산물볶음(페스카토레/ 이탈리아어로 어부라는 뜻) 도 맛있었다 서초역 근처 이런 집이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