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선릉공원 떡볶이

선정릉 근처에서 운영하시다 현재는 근처건물로 이전하여 영업중인 선릉공원 떡볶이. 고독한미식가 시즌7에 나온 집이기도 하다. ■오뎅 튀김에 오뎅 하나를 주문하고 오뎅국물을 담는다. 오뎅국물은 칼칼함과 매콤함의 중간정도. 오뎅은 꼬불이 한 종류이며 좋은제품을 쓰신다. ■수제튀김 튀김에는 소스를 조금 만 묻혀달라 했는데 적어도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떡볶이는 미리 채워놓지 않고 주문시에 금새 만들어 주는 방식. 튀김은 모듬으로 해서 야채, 김말이, 고구마, 오징어로 4종. 김말이는 후추없이 당면만 들어가 김과 당면 맛 위주. 후추가 들어갔다면 취향에 맞았을 것 같다. 야채는 흐물흐물한 양파의 식감에 깻잎향이 좋다. 먹어본 떡볶이 야채튀김 중에서 야채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 오징어는 오징어 냄새없이 싱싱한 말랑한 식감. 담백하다. 고구마는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가려지다가 고구마의 담백하고 단맛이 입에 퍼진다.

떡볶이랑 튀김 주문했는데 이렇게 떡볶이 국물 안주는 데는 처음 봄 적셔 먹어야하는데 거의 묻혀 먹음 ㅜ 떡은 쌀떡이고 꽤ㅐ 매움 근데 다 그렇다치고 떡볶이 한접시에 5천원, 오징어튀김 한줄에 2천원은 좀 너무하잖아요🥺

선릉에 이런 곳이?? 종종 가는 선릉쪽에 트럭에서 파는 유명한 곳이 있다는 정보를 언젠가 보고는 가봐야지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문득 생각나서 가보게 된 곳 트럭 길거리 음식인데 고독한미식가 까지 출연하다니.. 일단 떡볶이는 국물이 적고 고춧가루가 조금 많은 스타일 맵기는 보통? (맵찔이에게 조금 매운 정도) 개인적인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적당히 맛있었다 요즘 다들 그런진 몰라도 카드가 되는게 조금 신기했음

#한강시민공원 #삼성동 #선릉공원떡볶이 #고독한미식가 "좋은재료의 튀김맛집" 1. 30년이 넘도록 강남 선정릉 부근에서 좋은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어 오신 떡볶이, 튀김, 오뎅의 달인 트럭이 최근에 한강공원으로 이사를 오셨다 (영업 장소는 일정하진 않음). 산책이나 조깅으로 한강 탄천 주차장 쪽으로 나가면 푸드트럭 특구가 있는데, 이곳이 바이커들의 결집지라 유동인구가 꽤 많은 곳이라 이쪽으로 오셨나보다. 반가운 마음에 날 잡고 카드 한장 들고 산책겸 일요일에 방문을 했다. 마침 영업을 하고 계셔서 떡볶이, 오뎅, 튀김을 청해 먹어봤다. 2. 떡볶이의 비주얼은 꽤 큼지막한 고추가루들이 떡에 듬성듬성 묻어있는 것을 봐서 고추가루를 이용한 양념을 이용하신다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고운 고추가루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재배하신 태양초 고추가루를 사용해서 그런지 꽤 강렬한 고추의 매운맛이 날카로운 떡볶이다. 게다가 카레향 같은 독특한 향이 나서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풍미인데, 전체적인 맛은 요즘 떡볶이와는 꽤 다른 이집 만의 독특한 맛의 떡볶이다. 떡은 쌀떡과 밀떡을 같이 사용하신다. 아쉽게도 두 떡의 익힘 정도가 같지 않아 너무나 다른 식감을 주기 때문에 나로서는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떡볶이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신 느낌은 나지만 내 입맛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는 맛이라 떡볶이 맛집으로 부르기는 아쉽다. 3. 대신 튀김이 아주 실하다. 오징어는 국산 오징어를 사용하시는데, 튀김옷이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다. 떡볶이와의 궁합은 아채튀김이 최고다. 재료도 실하고 떡볶이와 같이 먹으면 행복할 지경.. 기름도 깨끗하고 재료도 신선한 결과다. 4. 오뎅은 평타이지만 국물이 아주 맛있다. 꽤 이것 저것 들어간 국물인데 탁하지 않고 맑으면서 깊다. 살짝 매운맛이 개운한 국물이라 미안할 정도로 계속 청해 먹게 된다. 5. 사장님 내외분이 참 친절하시다. 중년 손님과 대화에서 살짝 엿들은 <차관아파트>가 2,500만원 시절부터 장사를 하셨다는 이야기가 정겨우면서 외길을 걸으셨다는 고집도 느껴지는 대화였다. 대화에 넌지시 껴들어 강남의 변화에 대한 훈수도 좀 놓았는데, 이야기 보따리 풀면 하루 종일도 있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사장님 내외분이 정스럽다. 6. 가격은 다른 떡볶이 분식집에 비해 좀 비싸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안좋은 시선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있다. 7. 사실 떡볶이가 내 취향은 아니여서 개인적으로 괜찮다로 평가할까도 싶었지만, 재료와 정성을 생각하면, 그리고 오뎅국물과 튀김의 맛을 생각하면 맛있다로 귀결이 되어진다. 사장님 내외분 건강하게 돈 많이 버시기 바란다. PS: 이집에서 먹고 뒤돌면 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 <고로~~~ 고로~~~ 이노카시라!> 물론 아는 분들만 이해하시겠지만 ㅋ ** 추천메뉴: 튀김, 오뎅국물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분식

“고로상에게 전하는 한국 소울푸드” ⠀ #한국의 소울푸드 “소울푸드”는 원래 노예 제도 하에서 생겨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음식을 말한다. 하지만 음식 앞에 영혼이라는 말이 붙은 탓인지, 점차 유년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거나 삶의 애환이 담긴 음식을 뜻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 “한국의 소울푸드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기 다를 거다. 시장통 한 켠에서 노동자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순대국’일 수도 있고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된장찌개’일 수도 있다. 유년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가보면, 어머니가 싫다고 하셨던 ‘자장면’이 있고, 또 하나 빼놓으면 섭섭한 음식이 ‘떡볶이’다. ⠀ 먹고 뒤돌아서면 배고프던 시절, 길거리에서 싸고 간편하게 허기를 채워주던 떡볶이. 방과 후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먹었던 떡볶이, 땀에 쩐 상태로 농구장 앞에서 먹었던 떡볶이 등 다들 떡볶이하면 떠오르는 장면 하나, 추억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녹색 플라스틱 그릇만 봐도 괜히 설레고, 예전에 자주 가던 떡볶이집을 오랜만에 찾았을 때 마음이 울렁거리는 것. 어쩌면 이 음식이 영혼을 건드리는 순간이 아닐까. ⠀ #고로상 ‘고독한 미식가’ 한국편을 촬영한다고 했을 때 고로상에게 소개할 한국 음식은 뭘까 궁금했다. 비빔밥, 돼지갈비와 함께 떡볶이가 포함되었음을 알게됐을 때 무릎을 탁쳤다. 뭘 좀 아네, 이 사람들! ⠀ #선릉공원떡볶이 선릉공원 앞에서 아주 오래동안 장사해온 떡볶이 트럭이다. 고독한 미식가는 하고많은 떡볶이집들 중에 왜 이 곳을 선택했을까. 먹어보니 이해가 된다. ⠀ 좋은 재료를 쓰고 뭐든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 이 기본적인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집이다. 수지가 좀 안 맞아도 좋은 재료를 쓴다. 태양초 고추가루를 사용한다는 떡볶이는 텁텁함이 없고 깊은 맛이 난다. 하나하나 튀김옷의 두께를 신경쓰며 튀김을 만드는 모습 하나만 봐도 많은 걸 알 수 있다. 순대는 같은 순대인데 다 같은 순대는 아니다. 간을 먹었는데 약간의 촉촉함이 느껴진다. 다른 부위는 안 먹어봐도 뻔하다 했는데, 역시나 염통과 허파가 끝내준다. ⠀ 길거리에 서서 혼자 먹고 있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머리에 스친다.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떡볶이를 먹고 있었을 고로상부터 학교 앞 구멍가게 앞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까지. ⠀ - 추천메뉴: 떡볶이, 순대 - 주의: 노천이다 보니 음식이 금방 식는다. 특히 순대는 간부터 해치우자. instagram: colin_b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