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물장
왜 회 먹으러 을왕리까지 가냐! 왜냐하면 한양회조개구이가 있기 때문이지! 6명이서 大 2개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스끼다시 산낙지, 멍게, 개불, 전복, 그리고 나의 사랑 콘치즈까지! 갓 잡았는지 싱싱했고 특히 개불이 쫄깃해서 맛있었어요. 콘치즈는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 회 초장파와 쌈장파, 간장파의 첨예한 삼자대립이 있었지만 회 자체의 맛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먹을 땐 초장과, 싸서 먹을 땐 회 두 점에 쌈장 얹어서 마늘, 고추와 함께 한입에~ 살살 녹습니다ㅎ.ㅎ 지느러미살은 아직도 생각날 정도... ☆ 조개찜 기대하지 않은 메뉴였는데 먹고 대만족했습니다. 가리비와 백합조개가 찜통 한가득 들어있고 대나무통찰밥까지! 찰밥은 따로 조리해서 넣었는지 비린내 안 나고 정말 맛있었으며, 백합이 알이 크고 부드러워서 조개 잘 안 먹는 저도 게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클램차우더에 들어가는 조개가 백합이라는데, 정말 고급 클램차우더 같은 풍미가 일품이더라고요. ☆ 매운탕 찐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 저는 매운탕에서 생선은 뼈 때문에 잘 안 먹고, 국물을 좋아하는데요, 국물 맛이 참 좋았습니다. 국물에 밥 비벼먹는데 아직도 배 안에 들어갈 공간이 남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라면사리는 매운탕에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칼국수사리를 넣어야겠어요. 갈 때만 해도 '노량진이나 가락시장도 있는데 왜 굳이 차 안에 비집고 앉아서 여기까지 가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수욕장 앞에서 가을 석양을 바라보며 맛있는 회에 소주 한잔 하니... 더 이상 의심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