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냉면
근처 주민들이 아주 애정하는 듯한 냉면집.
면에 대한 자부심이 꽤 있는지 100% 순메밀이라고 안내를 해두었다.
냉면과 메밀면 이런 메뉴들이 있는데 냉면은 전분이 들어갔고 면이 가늘고 쫄깃함이 강하지만 메밀면은 순메밀인가보다.
메뉴를 보다보면 왠지 숯불고기가 좋을 것 같았고 양도 혼밥으로 적당해보였다.
숯불고기랑 어울리는 차가운 면을 찾다가 고민하던 중 비빔냉면으로 골랐다. 회냉면을 할까말까 하다가 회냉면보다 좀 더 가성비 메뉴인 비빔냉면으로 선택.
원래 나는 물냉파였는데 평양냉면을 알게된 이후론 함흥냉면 물냉에서 메리트를 못 느끼기 시작했다. 함냉을 먹으러 간다는 건 나한텐 비냉이나 회냉면을 찾는 것.
예정대로 비냉하나 숯불하나
숯불고기
비빔냉면
요샌 뭐 함냉도 만원이 디폴트인 듯.
비빔냉면.
가느다란 면. 쫄깃할 것 같은 면빨. 매콤한 양념. 고명엔 무우랑 계란반쪽.
비벼보면 전분 느낌이 확 난다. 양념은 매울 것 같긴 하지만 적당히 매콤한 느낌. 단 맛이 좀 있고 매운 맛은 강하지 않다. 매운 맛을 잘 못먹는 한국인들도 대부분은 좋아할 정도의 맵기.
면의 쫄깃함도 좋다. 좋은 함냉집을 찾은 듯.
숯불고기 지리산 흙돼지 불고기 메뉴에 조리전 무게350g이라고 나온다. 단짠한 느낌이 들고 훈연한 불맛이랑 쫄깃한 듯 부드러운 듯 먹기 좋은 식감이다. 역시나 비빔냉면이랑 휘감아 먹는 게 매력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