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비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우리, 음악으로 하나 되는 Friday Night, 오늘은 일렉트로닉 기타 공연까지 Nice ! 싱어송라이터, Musician들의 성지, 하고 싶은 거 다하세요 여러분들 ! 음악의 고향 홍대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Eatmore, @reah1004 불금 or 불토 번개 가시죠:)

가을비와 함께 성큼 가을이 찾아왔네요. 가을은 통기타의 계절 아니겠어요? Be Full~ 오늘은 가을과 비와 어울리는 Live를 신청했어요. 광화문연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세월이가면 비와당신 사랑했지만 사랑two.

인생 최고의 콘서트, 공연 보면서 눈물 흘리신 적 있나요? 전 여기서 처음이요. 드라마 같던 순간이었어요. 예전부터 가고 싶지만 참았던 곳인데요. 지나가다가 매력적인 라이브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향했어요. 계산 하려고 가려던 찰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커피 바 블랑 사장님이 혼자 오셨냐면서 제가 술 한 잔 사드리겠다고. 하셔서 좀 더 머물다 갈 수 있었죠. 곧이어 외국인 단체 손님이 오시더니, 빔 프로젝트로 틀은 공연 음악이 소리가 커서 좀 낮춰달라는 거 아니겠어요? 곧이어 아내 사장님시 남편 사장님의 등판을 외칩니다. 60대 가수혼이 넘치시는 사장님께서 10평 남짓하지만 모든게 갖춰진 무대위로 올라가서는 팝송 명곡 3곡을 선사합니다. 3곡이 끝나자 갑자기 외국인 손님들이 무대에 올라옵니다. 즉석 합주회가 시작됩니다. 기존에 방문하시던 단골 분들도, 가수분들도, 오늘 처음 오신 외국인분들도 하나가 되어서 떼창을 합니다. 노래에는 국경이 없음을 느낍니다. 사장님도 흡족하셨는 지 이곳에 자주 방문하는 가수님을 무대위로 올립니다. 한국어지만 멋진 자작곡으로 외국인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이곳의 공연은 끝이 없습니다. 시간도 끝도 탈출구가 없습니다.

#홍대 #서교동 #비풀 #BeFull "주인장과 손님이 하나되어 떼창이 자연스러운 멋진 라이브 주점" 예전부터 홍대는 예술적인 느낌이 풍성한 동네였다. 홍대 미대가 유명하니 주위에 미술학원도 많고 길거리에 버스킹하는 분들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뮤직 공연장도 꽤 많다. 그런데 이런 예술적인 분위기나 공연문화도 거의 모두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되고 그들에게 최적화된 음악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홍대의 분위기 속에서 한떨기 장미꽃 처럼 유난히 특이한 라이브주점이 이곳 <Be Full> 이다. 무명가수셨던 사장님이 본인의 예술혼을 선보이기위해 작은 무대를 만들고 직접 노래를 하고 아내는 카운터에서 남편의 노래를 들으며 미소와 박수를 보내는 곳이다. 노래는 주로 70-90 시절의 가요가 주류인데 사장님의 레파토리와 신청곡을 섞어가며 사장님 스타일로 불러주신다. 술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옛 시절의 가요를 들으니 아재의 마음에 절로 흥이 생기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가수를 선망하게된다. 그리고 다 함께 떼창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조니워커 블랙을 병에 13만원 밖에 안받으시니 양주를 먹기도 부담이 없고 노래 부르시는 사장님께 위스키 한 잔을 건네며 가수의 흥을 북돋는 자연스러운 어울림구조! 이런 어울림이 이집의 매력 아닐까? 홍대에서 귀한 집을 찾았다. PS: 이곳은 신촌 지역에서 20년 넘게 운영하시다 최근데 홍대 쪽으로 이사를 오셨다. 옛 단골이 사장님을 따라 새 가게로 오시기도 하고 라이브를 좋아하는 젊은 커플들도 보이는 것을 보니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어울림의 공간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 PS2: 이곳은 본인이 2700번째 기념 리뷰로 올리려 했을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다. 라이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셔서 후끈한 아빠세대의 열정을 느껴보시면 좋겠다.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의베스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