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스시야 도산대로점

대체 첫 방문 이후로 무슨 일이 있던걸까..만족도가 첫 방문의 1/3 수준 예약이 쉬워졌을 때 어느정도 눈치는 챘지만서도..기본은 한다만 이 가격대에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기에 재방문은 글쎄

맛은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네타가 샤리보다 많은듯 하나, 샤리가 힘이 있어 마지막까지 남네요. 스시보다는 술안주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마지막에 마끼가 세개 나온게 좀... ㅡㅡ

생각보다 너무 평범해서 조금 표정관리 실패함.;;;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밥알은 확실히 식감이며 안정감이 독특하긴 한데.. 그래서 장점만 있는 게 아니고 단점도 있다. 입에 들어올 때도 밥맛부터 돌진하고 끝에도 밥은 재료와 같이 오롯이 사라지지 않고 조금 남는다. 계속 그랬음. 청어는 식감이 진짜 독특하고 좋았지만 향에 맛까지 완전 시소가 먹어서 청어회모양 시소 같았고 쥐치&간은 생강 존재감이 그 정도였다. 나쁘진 않았으나 다수의 스시덕후팬을 거느린 스시야의 피스로는 맛처리 섬세함이 아쉬웠던. 더해서 구성과 양도 몇 리뷰에서 봤던 것들보다 훨씬 아쉽게 나왔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봐도 디너 구성으로는 애매했다. 런치랑 디너 중간 같았달까. 이 부분에서 스멀스멀 흘러 나오는 불만을 잠재울 정도의 폭발적인 뭔가를 맛내기에서 느끼지 못해 더 아쉬웠을 수도. 재방문 의사 딱히 없다. 같이 가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뿐. P.S)접객은 참 좋았다. 같이 드신 분들도 다 점잖으셨음. 오직 스시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얘기다. 술을 안 마셔서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거 같은데 주류 필수가 아니면 술 없이 먹을 때의 만족도로 계산해 준비하는 게 기본이다. 주점이 아닌 식당이면.

4.8/5.0 - 내 마음속 1등 스시 오마카세를 단번에 위협하는 중! 유명한 분당 스시야가 도산대로에 등판! 심지어 분당에서의 평판은 분당 한정이 아닌 전국구 기준임을 증명하듯 아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데요. 저의 아주 확고했던 1등 스시 오마카세 자리를 한 번에 뺏을 수도 있겠는데 싶을 정도로 대만족이었어요. 사실 다녀온 지 좀 돼서 코스 구성은 바뀌었겠지만요. '와 진짜 너무 맛있다' 호들갑 떤 것만 해도 아래 목록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여기서 먹은 청어 초밥은 인생 청어였어요👏 [8월 20일 기준 베스트] 광어회 / 문어 / 청어마끼 / 무늬오징어 / 도미 / ✨️청어✨️ / 참치뱃살 / 네기토로마끼 / 후토마끼 게다가 마끼가 눈에 띄지 않나요? 실제로 나온 마끼는 더 많아 타 업장과 차별화되면서도, 동시에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어차피 맛있으니 괜찮으려나 싶기도 하구요ㅋㅋ 참고로 헤드쉐프인 이정운 쉐프님이 쥐어주셨고요. 현재 이정운 쉐프님 타임은 5시와 7시 30분이라고 합니다. 평일 5시 예약이 널널해서 시간만 맞추면 쉽게 갈 수 있어요!

스시야 정말 좋아해요 매 계절? 아니 매달가고 싶음 그리고 생맥주 진짜 관리 잘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