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수원역에서 친구 따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숨겨진 원석 같은 바.
좁디 좁은 입구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둑어둑한 칵테일바가 나온다. 분위기가 혼자 찾아서는 절대 안 갈 것 같은 느낌인데, 이런 곳이 있었다고? 싶음. 아는 사람들 입소문으로 오는 곳일 듯. 단골 손님들도 많이 보였다.
사장님이 입맛에 따라 칵테일을 추천도 해주신다.
원래 피치크러쉬 무조건 먹는데, 이미 복숭아 먹고 온 뒤라서 과일맛 추천 부탁드렸는데 블루 사파이어를 추천해주심. 술 약하다고 하니 그런 부분까지 조절해서 약한 버전으로 해주심. 새콤달콤하니 과하지도 않고 딱 맛있게 마셨다. (사실 술은 마셔도 어떤 맛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 친구들도 각자 시킨 것 엄청 맛있다며 잘 먹음.
기본 안주가 은근 괜찮다. 땅콩, 짭쪼름한 포테이토 과자 그리고 약과 .. 깔끔하게 칵테일만 시키면 되니까 2,3차로 오기에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도 화장실까지 깔끔!
조명이 좀 많이 어둡긴 한데 암순응되면 나쁘지 않다.
또 가고 싶은 아지트 같은 곳으로 저장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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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칵테일 먹으러 또 모였다. 여전히 입구는 적응이 안 되지만 들어가면 또 다른 세계. 단골 손님들이 많이 보였음.
안주부터 세팅해주신다. 짭조름한 포테이토 과자, 달달한 약과, 고소한 땅콩. 무한리필 급으로 먹다보면 자꾸 자리로 와서 채워주신다. 부족함 없이 먹으라며 ..
이번엔 늘 먹던 <피치 크러쉬> 주문. 아주 달달하고 살짝 새콤하며 탄산 톡 쏘는 맛도 난다. 비슷하게 도수 낮은 달달이로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시그니처인 <뉴 밀레니엄 이어>를 추천해주셨다. 이것도 과일 맛이 느껴지는데 훨씬 트로피칼한 느낌이다. 마치 후르츠칵테일 국물 같은? 꼭 수박 화채 같기도 하구 .. (사실 가장 많이 느껴졌던 과일 맛이 있었고 그 과일 맛이 메인이라고 사장님께 설명까지 들었음. 별로 선호하지 않는 과일이라 고민하다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 과일이 뭐였는지 지금 기억이 안난다 . . . 알코올성 치매인가 ..)
아무튼 또 가야지.
저녁 9시 이후 음식 안주가 불가능한 것이 너무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