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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테이블링 - 그 섬에 가면

그 섬에 가면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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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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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보

영업시간 안내

요일17: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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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오늘
17: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정기 휴무일
-
전화번호
031-241-2966
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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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62
편의시설
  • 주차 이용 가능주차 이용 가능
매장 Pick
  • 해산물
  • 횟집
  • 주차가능
  • 저녁식사
테이블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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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시즌 @ 그 섬에 가면. 봄 시즌, 여름 시즌을 맛보고 겨울의 맛을 보다. 겨울엔 어떤 자연산 생선과 해산물이 나올까? 이 보다 더 다양한 해물 한 끼가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앉자마자 진안에서 온 낙지를 턱 잡아 다리를 뭉텅뭉텅 잘라 접시에 올려 준다. 무안낙지보다 훨씬 맛있다는게 안주인의 인사다. 구강점막에 쩍쩍 들러붙는 힘이 좋다. 뽀얀 홍합국으로 입맛을 다신다. 돌굴. 큼직한 돌덩어리 같은데 껍질을 벗겨 굴과 함께 들어있는 바닷물을 마신다. 겨울 바다를 그대로 먹는다. 참소라 숙회와 참소라 통찜. 온도감의 차이를 알게 동시에 낸다. 온도에 따라 식감도 다르구나. 문어다리 숙회와 살아 꿈틀대는 갯지렁이. 개불도 색깔이 여러 가지다. 대합조개, 북방대합조개, 가리비 이 셋은 익혀서 양념해 언제나 함께 나온다. 여름에도 맛본 조합이다. 흑삼. 이 동해 자연산 흑삼은 돌덩이 같다. 웬만한 치아로는 씹기조차 어려운 단단한 해삼. 이걸 어떻게 얇게 썰었을까. 도치 숙회. 겨울 생선이다. 따듯하게 익혀 낸다. 이거 참 맛나네. 도치 간은 푸아그라요 안키모다. 돌멍게는 이쯤에서 향과 살을 주고 껍데기는 잔으로 쓴다음 치워진다. 바닷장어. 큼직한 녀석을 타래를 잘 발라 구웠다. 생물과 익힌 해물을 잘도 배열하여 내 맛을 극대화 한다. 지겨울 틈을 주지 않으면서. 다리만 먹었던 산 낙지의 대가리를 데쳐 내고, 석화와 섭을 쪄서 수북하게 낸다. 아무런 양념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다. 자연산 멍게. 거짓말 좀 보태 애기 머리만한 멍게. 먹느라 정신 팔려 사진이 없네. ㅠ 깐풍새우와 양파와 맛있게 볶은 키조개를 내면 메인 회를 먹을 자격이 생긴다. 이시가리 회. 바깥 사장이 한 자도 넘는 버둥거리는 이시가리를 들고 와 보여 주고 곧 길이로 길게 저민 맛난 회를 낸다. 회 중에 제일 비싼 이시가리. 오도독 거리는 찰진 흰 살. 그냥 두 점 먹는다. 이 후에 간장이나 막장에 찍어 먹지만 이 날 프로들은 아무 간도 하지 않고 다 그냥 먹는다. 심해 우럭. 자연산이라 색이 짙다. 두툼하게 썰어낸 회 그리고 밥 위에 얹어 우럭 초밥. 바닷가재. 쪄서 발라 낸다. 유일한 수입산. 이 계절은 살이 별로라 권하지 않는다네. 대가리속 내장 국물에 찍어먹는 건 기본 요령. 우럭대가리와 이시가리 뼈 넣고 끓인 매운탕과 구포국수. 압권은 바깥사장 왈 ‘자기는 죽은 이시가리는 절대 회로 내지 않는다’며 이시가리 한 마리를 튀겨 서비스로 냈다. 이 비싼 생선을 튀겨 먹다니 세상에나. 겨울에도 역시 이 집 해물 코스는 입이 떡 벌어진다.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이 집. 친근하고 활달한 두 사장내외. 위스키도 함께 벌컥벌컥 들이키는 변죽이 좋은 부부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이게 또한 맛난 양념이다. 제철 해물 공부는 끝도 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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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해물의 퍼레이드. 식당의 간판은 붉은 색이 다 물이 날아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허름하다. 하루 저녁에 예약된 두 팀만 받는다. 바깥 사장은 해물을 다루고 안사장은 걸쭉한 장성 사투리로 음식을 맛깔스럽게 서빙한다. 손님들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맑은 조개국 국물로 목을 축임으로 긴 바다 여행을 시작한다. 참소라는 익혀 썰어 놓고 뿔소라는 익혀 통째로 낸다. 굵고 힘좋은 뻘낙지는 안사장이 손으로 턱 잡아 가위로 다리를 뭉텅뭉텅 잘라 접시에 담아 논다. 세발낙지가 아닌 다리가 통통한 낙지다. 꿈틀대는 개불은 살아서 아삭거리고 해삼은 단단하게 입안에서 초장과 오도독거린다. 돌멍게는 국물까지 향기롭다. 이것저것 먹어대느라 술잔으로 쓸 여유조차 없다. 대합조개, 가리비, 북방대합조개는 양념하여 구워 국물까지 담아 따듯하게 낸다. 기름이 동동 뜨도록 고소한 조개국물이 들어있다. 전복소라는 생으로 잘라내고, 다리만 잘라내고 가져 갔던 낙지머리를 데쳐서 툭툭 잘라 놓는다. 뜨거운 낙지머리가 일품이다. 멍게와 장어구이가 나온다. 이쯤되면 어느 정도 배가 차는데 주인공 줄가자미회가 상에 오른다. 기름지게 단 분홍색의 살점. 세로로 길게 뼈째 썰어 돌돌 말아 먹는 이시가리는 횟감 중의 최고다. 첫 입은 회만, 두 번 째 이후에는 쌈장을 조금 올려서 맛을 본다. 다음에 지느러미살을 먹는다. 기름지다. 사이즈가 작아도 엄청 크고 실한 왕우럭조개를 일인당 하나를 준다. 조개의 왕. 뜨겁게 삶아 통째로 한 입에 넣어보라고 권한다. 그야말로 호사다. 삶은 피조개, 양념해 요리한 키조개관자, 양념해 익힌 새우를 먹으면 두번째 회가 나온다. 놀래미와 전복치. 노오란 살들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소담하다. 대가리와 뼈는 탕을 끓이기 위해 걷어간다. 바닷가재는 쪄서 살을 발라내어 한 입 크기로 잘라 담아와 랍스터 대가리속 내장에 찍어 먹는다. 랍스터살을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느끼한 버터소스보다 백배 낫다. 내장소스는 전복만 있는게 아니다. 가자미를 칼집을 넣어 잘 튀겨 내온다. 가자미살을 회떠서 초대리한 밥에 올려 큼직한 가자미스시가 나오면 이제 종반이라는 뜻. 재첩과 바지락이 듬뿍들고 놀래미와 전복치 대가리를 넣고 푹끓인 매운탕에 구포국수를 푸짐하게 넣어 삶아 먹는다. 안주인의 아이디어라는 홍어젓갈 넣어 시원하게 익은 김치도 백미다. 이집은 딸림찬이 하나도 없다. 쌈채소 같은 것 없다. 오로지 씨푸드. 이런 씨푸드코스가 세상에 또 있을까. 모든 접시가 다 메인이다. 모두 훌륭한 하나하나의 요리. 담은새나 격식은 없지만 가능한한 자연산을 자연 그대로 내려고 하는 정성은 식객들을 감동시킨다. 그래서 기꺼이 먼길 마다않고 또 가게 된다. 수원에는 갈비만 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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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 that seafood! 오로지 제철 생선과 해산물의 날 것들. Seafood lover 들이 열광하는 식당. 하루 저녁에 두 팀만 예약을 받는다. 봄철의 줄가자미와 장치. 펄떡이는 걸 회를 떠서 식탁에 올린다. 활어 중의 활어. 줄가자미는 길게 길이로 썬다. 그래야 맛있게 먹기 좋다는 사장. 손님상에 같이 앉아 대작을 마다 않는다. 줄가자미회는 묵은지를 싸먹기도 좋고 입에 넣고 씹기도 좋다. 살이 아삭하고 달다. 장치는 동해안에서 나는 길고 두꺼운 장어같이 생긴 생선인데 주로 조림이나 찜을 해 먹는 데 이걸 생물로 가져와 회를 떠 주네. 난생 처음 맛보는 장치회. 다른 흰살 생선회처럼 찰지고 쫄깃하다. 단맛도 난다. 한 번 먹어 알 수 있는 맛은 아니라 반복해서 먹고 또 먹는다. 조림해도 좋을 듯하다. 가자미 튀김을 찬으로 가자미 초밥이 유일한 식사. 나머지 웬만한 접시들은 다 기본 찬이다. 멍게 해삼 홍삼 뿔소라 석화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해물들의 퍼레이드다. 이런 사이즈의 기본 해물찬은 바닷가 식당에서도 본 적이 없다. 오로지 신선한 해물로 배를 불린다. 사장왈 입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 자기 식당에서 못 나간다나. 눙치기는! 그러나 정말 대단한 상차림이다. 봄의 해물 제전이다. 수원의 친구들은 ‘그 섬에 가면’ 이 집으로 인하여 행복할 것이다. 드디어 봄이 왔다.
📍 아직 테이블링에 입점된 식당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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