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수원역 로데오 끝자락에 위치한 고기 술집.
굉장히 시끄럽고 정신없음. + 1층 앉으면 환기로 인해 문 활짝이라 추움주의. 주말 이른 저녁시간 2층 만석이었고 1층도 6시 전에 꽉 차서 웨이팅 생김. 테이블 간 간격도 좁고 노래 소리도 커서 대화하기엔 부적절. + 식당에서 직원이 아닌 손님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건 오랜만이네 ;
암튼 식당 리뷰니 음식에 대해 리뷰해보자면 정말 평범한 고깃집.
장점은 고기를 구워서 준다는 점인데 단점은 나오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것. 이 정도면 그냥 저희가 구워먹을게요 ..
불완판세트 (기본맛) 주문.
삼겹살+목살+껍데기 (600g) 조합이다. 기본으로는 나오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순두부찌개가 나옴. 세트에는 차돌 된장찌개와 고추장 육회가 포함되어 있어 테이블이 꽉 차고 양적으로는 매우 든든했음. 김치가 달달하게 양념되어 있고 살짝 신김치라 고기랑 잘 어울렸고, 숙주, 명이나물, 부추 등 함께 나와 곁들여 먹기 좋았음. 고기 자체가 두툼하고, 갓 구워져 나온 건 아주 야들야들 불맛이 나서 맛있었음. 불판에 올려두고 계속 있을수록 질겨져서 씹기 힘들었음.
고추장 육회는 냉동으로 꽁꽁 언 육회덩어리가 나와 먹기 힘들었음. 냉장고 냄새?가 나서 맛도 없었다. 육회맛 말고 양념맛 깻잎맛으로 먹음. 고기랑 순두부 찌개 먹느라 바빠서 차돌 된장찌개는 맛을 못 봤음.
조선하이볼 마셨는데 술맛 거의 안 나고 달달하니 맛있었음. 여기 하이볼 맛집임.
가성비가 좋은 편이고 고기는 괜찮은 수준인데 그 외 나머지가 별로임. 약간 비주얼 sns 홍보 맛집 느낌이랄까..?
K파스타나 유니짜장은 궁긍하긴 한데, 재방문은 없을 듯.
(생각해보니까 허전했던 이유가 볶음밥을 깜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