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개척자
이전에도 한번 리뷰한적 있는 칼국수집입니다. 칼국수와 수제비, 만두만 있으며, 칼국수와 수제비 중뭘 먹을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칼제비가 있죠. 예전의 부족하던 시절 시골에서 먹었던 칼국수의 맛을 제대로 재현했다고 생각되는 맛의 칼국수 입니다. 아무래도 그 시절보다 재료도 좋아졌고, 국물도 좀 더 다양한 재료를 쓰긴하겠지만 멸치와 황태로 우린 육수에 제대로 숙성된 반죽의 면과 수제비를 넣고, 건더기로는 감자와 애호박, 황태 정도만 들어가있어 심플합니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연세가 제법 지긋하신 분들의 추억을 자극하여 이 집은 대체로 60대 이상의 손님들이 즐비합니다. 만두는 예전에는 시판만두맛이었는데 어느샌가 좀더 나아져서 제법 만두도 괜찮은 편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면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서 밀가루룬 제대루 다루다보니 훨씬 좋아지는 듯 합니다. 국수의 면발은 적당한 굵기에 부드럽게 잘만들어졌습니다. 수제비는 얇고 넓게 뜬게 아닌 약간 뭉텅이지게 떠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쫄깃하지만 부드러게 술술 넘어가는 맛입니다. 여기에 국물에 지고추다짐을 약간 넣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이런맛을 저뿐만 아니라 제아이에게도 알려주고 그 시절을 얘기해 주면서 도란도란 먹고 있으니 참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