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개척자
이미 전에도 한번 리뷰한적이 있는 집입니다. 사실 청주란 도시는 대전과 더불어 충청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지만 별로 볼 곳도 없고, 특징적인 음식도 없어 놀러올 일도 없는 도시이지요. 청주는 통일신라때부터 서원경이 설치된 곳이고, 충청도의 가장 큰도시로서 역사적으로는 주목받는 곳인데 최근에 그냥 옛도시 정도로 치부되고 있죠. 청주의 대표적인 먹거리라 하면 최근에 삼겹살을 청주시에서 내세우고 있는데 이건 사실 미친짓거리라고 생각이 듭니다..전국 어디가나 삼겹살 맛집 없는데가 없는데..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청주에서 예전부터 먹어왔던 간장 삼겹살도 있는데..이러니 청주가 안 알려질수 밖에 없죠..ㅜㅜ 제 생각에는 청주를 대표할만한 음식은 바로 이 짜글이라는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김치찌개와는 비슷해 보이지만 김치가 들어가지는 않고, 대파와 양파, 그리고 쫄깃한 사태살과 고추장으로 국물을 내서 걸쭉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입니다. 본래 짜글이에는 호박을 말린 호박꼬지가 들어가야 제맛이라고 하여 이 집외에 짜글이를 내는 식당은 호박 꼬지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전에 바로 부쳐나오는 따끈한 달걀옷을 입힌 버섯전은 입맛을 돋구고, 국물이 쫄기전까지 가득 들어있는 고기를 건져 쌈을 싸먹는 맛이 독특하고 좋습니다. 국물이 걸쭉해지면 밥에 국물과 고기를 건져 비벼먹으면 어느새 밥한공기를 더 시키게 됩니다. 청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짜글이를 잘하는 집은 몇군데 되기에 청주에 놀러오시거나 출장오시면 한번 접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