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카페투어9 기대 이상의 커피 + 넓고 쾌적한 카페 털털한 할아버지 느낌이 났던 향나무집이 코로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없어졌을때 뭔가 세월이 흐름을 느끼면서 아쉬워했는데 정말 정 반대 이미지의 깔끔하고 딱딱한(?) 느낌의 대형 카페가 생겨서 낯설었어요. 좋아하는 느낌도 아니라 안 가보다가 안암역 근쳐라 나름 위치가 좋아서 가게 됐어요 나름 공간이 널찍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쾌적했어요 뭔가 좀.. 찍어낸 느낌이랄까 그런 어색함이 있지만 깔끔해서 이야기하기도, 노트북 하기도 괜찮긴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여기가 은근 학생들이 잘 안 다니는 위치라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무엇보다 전혀 기대 안해서 그런지 커피가 괜찮더라구요? 원두도 쓰지 않고 우유랑 조화도 좋아서 깔끔한 아이스 라떼였어요! 오랜만에, 보기 힘든 좋아하는 선배를 만나기도 했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기분 좋았아요! 안암역 근처에서 멀리 안가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