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쪽에 있는 동일한 이름의 가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가본 친구 말로는 여기가 더 푸짐하고 맛있다고 해서 굳이 택시타고 찾아간 곳. 차 없으면 좀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많았어요. 뭔가 영화에서 옛날 동네 씬으로 나올 법한 비주얼의 동네. 지나가는 버스 외관도 심상치 않은 곳이었어요. 궁서체로 쓰인 것 같은 가게 이름도 재밌었네요. 메뉴는 오로지 쌈밥! 고기를 추가할 지, 밥은 더 필요할 지 그거만 중요할 뿐.. 고기가 나오기 전 찬들이 쫙 펼쳐지는데 고기 나오기 전에 반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푸짐한 찬. 찬들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 특히 찌개까지 나오니 숟가락을 안 들 수가 없었어요. 메인이라고 하면 사실 제육볶음이 메인인데 쌈채소, 강된장, 다른 찬들을 빼 놓고 말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쌈채소는 상추, 깻잎부터 향긋한 채소까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어 선택지가 넓은 것이 장점. 숨이 죽지 않은 싱싱한 채소들이라 쌈밥 먹는 기분이 확 들었어요! 제육 조금 올리고 강된장 슥 올려서 밥이랑 싸 먹으면 말이 필요 없는 맛. 그래도 찬들이 간은 조금 세다고 느낄 수도 있어서 반찬들을 한꺼번에 많이 먹긴 힘들 수도 있어요. 다 먹고 나면 물도 좀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하나 더 시키게 되는 걸 수도 있는데 밥이랑 같이 먹으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군산 지나다니다가 푸짐한 한식 한 상 먹고 싶으면 꼭 생각 날 것 같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