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자크롱
삼전역 근처에 가실 일 있으면 요기 꼭 추천이요-! 사장님 혼자서 요리부터 서빙까지 다 하는 곳이다. 사장님은 나이가 꽤 있으신 할머니셨는데, 마케팅을 전혀 안해서 네이버 및 SNS 홍보는 전혀 없고 동네 사람들만 찾아가는 찐맛집같았다. 나도 아는 사람 통해서 갔지, 아니었으면 전혀 찾을 수 없는 이면 골목에 위치해있다. 테이블이 4-5개밖에 없는 아담한 공간이고 시간을 어중간하게해서 방문했더니 우리밖에 없어서 마치 가게를 빌린듯한 느낌이었다. 시끄러운 음악도 없어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 보쌈(대) 30,000원 보쌈이 정갈하게 플레이팅되어있어서 나오자마자 얼른 먹고 싶었다. 사실 보쌈은 돼지 누린내를 잘 잡아야 맛있는데 요긴 정말 잘 잡았다. 좀 얇은 편이라 씅에 안차서 쌈에 싸먹을땐 서너점씩 올려 먹었다. 함께 나온 묵은지가 달달하고 감칠맛나니 보쌈의 자칫하면 느끼해질 수 있는 맛을 잡아주었다. 묵은지까지 리필해서 먹었다. • 해물파전 13,000원 밀가루가 안보일 정도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새우랑 오징어들이 여기있다고 반갑게 인사해주다니- 이런 전은 처음 먹어봤다. 해물 파전 먹는 느낌이 들어서 먹으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끝부분만 바삭하고 전체적으로는 촉촉한 편이라 바삭한 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나는 호! • 매운부추전 8,000원 이 전도 부추만 마중나와있다. 이집 전에 쓰이는 밀가루는 그냥 부추를 모아주기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듯하다. 송송 썰어 들어간 청양고추를 먹게된다면 갑자기 매콤함이 자극되니 조심하도록-! 꽤나 매운 청양고추지만 부추와 잘 어울린다. 촉촉하다. • 비빔국수 5,000원, 멸치국수 4,000원 멸치국수보다 비빔국수 추천. 멸치국수는 살짝 심심한 국물 느낌인데, 비빔국수는 달콤매콤하고 면도 적당히 삶아져서 끝까지 먹을때까지 불지않고 찰졌다. 배부른데도 계속 자연스레 젓가락이 갔던 비빔국수-! 사장님 혼자 하셔서 음식 속도가 좀 느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문하는게 좋다. 와 근데 사장님께서 보통 음식 솜씨가 아닌듯 하다. 밑반찬도 다 맛있었음. 맛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소주도 4천원밖에 안함) 우리동네였으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고 삼전역 근처 갈 일 있으면 분명 갈 것 같다. 또 생각나면 찾아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