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볶음와 콩나물해장국을 파는 공단의 음식점. 메뉴 구성이 흥미롭다. 소주 한잔 마시며 안주로 삼기에 좋은 쭈꾸미볶음과 같은 매콤한 술안주와, 전날의 과음으로 숙취를 달래기에 좋은 콩나물 해장국을 같이 판다니...! 무튼 나는 저녁에 방문해서 쭈꾸미볶음을 주문. 근데 한입 먹자마자 오마이갓 화딱지 상호 닉값 제대로네 하는 생각이 든다. 화딱지 날 정도로 엄청 매움!!! 매콤한 걸 넘어서서 한입 하면 입 안부터 식도, 위까지 제대로 얼얼하다. 천연재료만 들어간 것 같지는 않고 소량의 캡사이신소스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 메뉴판의 쭈꾸미 볶음 밑에 있는 메뉴 한가지를 시켰는데, 쭈꾸미볶음과 비슷한 정도로 매운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것이 역시나 술안주... 아니 근데 여기 넘 매워서 술맛 안 나고 화딱지만 날것 같음. 내스탈은 아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