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seo
‘인터내셔널시티걸 술집리뷰26(feat,프랜차이즈 청라 본점을 찾아서)’ 청라의 중심상권은 1동과 2동 주민센터 사이 커낼을 따라 형성되고 있는데 이곳의 밤 풍경이 오사카 도톰보리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있으며, 현지인이나 방문객들 사이에 청톰보리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주민들 사이에 카누 동호회가 있어 커낼을 지나가는 카누를 종종 볼 수 있다(feat, 나무위키). 실제로 청톰보리라고 부르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못 본 본인이지만 이곳이 청라의 중심 상권임은 분명히 맞다. 유행하는 식당도 모두 여길 필두로 들어오고 작년 가장 핫했던 맥주집인 역전 할머니 맥주, 서울 포차 등 모여있다. 감동먹태도 여기서 시작해서 현재는 가까운 곳에 2호점도 내며 청라1동에만 두 군데서 영업중이다. 먹태는 본인의 최애 맥주 안주다. 운동할 때 먹으면 물론 안 되지만 적당히 타협한 헬린이에게 g당 단백질 함량이 다른 안주에 비해 높아 약간의 죄책감을 덜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상호명부터 감동먹태로 정한 이곳에 대해 얼마나 맛있길래? 기대감이 들었더랬다. 옛 기억을 되살리자면 크기,양이 적당한 먹태를 도매로 사면 약 3000원 정도, 여기에 마요네즈와 소스, 인건비등이 들어가면 크게잡아 4000원이라 쳐서 대부분의 가게들이 1.0-1.2 정도로 판매를 한다. 그럼에도 이 집 먹태의 가격은 1.5. 주변에 99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이집이 잘 되는 이유가 뭘까? 바로 앞에 서울포차랑 역전할머니 맥주가 있는데 정답은 바로 먹태에 있었다. 일단 좋은 재료를 쓴다 하니 믿어보기로 해도 정말 연탄불에서 구워주실진 몰랐다. 쎈불에 화르륵 구운 먹태는 다른 곳보다 통통하고 불향도 나며 아 그냥 맛있다. 그래서 본인은 먹태 하나를 다 먹고 또 주문해 먹음 ㅎ 다른 주력 메뉴인 과일은 통째로 그냥 썰어주시는 게 포인트. 메뉴의 대부분이 레트로 감성인데 인테리어와 함께 잘 먹힌듯 하다. 주변을 돌아보니 삼삼오오 모여서 약속한 듯 감동먹태로 한 둘씩 들어오고 으레 오는 친구들인 듯 또 반갑게 반겨주는 사장님이 이 집의 또다른 메리트. 매일 쳇바퀴 돌듯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소소한 즐거움인지 손님들에게 친구처럼 다가와 인사를 해주시고 또 그런 사장님을 더 반갑게 인사하는 친구들의 우정을 볼 수 있었던 곳 ... :) 이제는 한물 간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BGM, 인테리어, 가격 값을 하는 음식의 맛과 서비스가 합쳐져서 잘 된 곳이 아닐까 싶다. 역시 어디든 잘 되는 곳은 다 비슷하다 ㅎㅎ -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에게 감사를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