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Y
전 메뉴 도전 마무리(=포기) - 저녁밥 해 먹기 귀찮아서 아빠랑 집 앞 국수집에 갔다. 비빔국수랑 불고기국수를 시켰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이었다:( 할머니,,, 이 메뉴들 그냥 팔지 마세요,,, 비빔국수는 너무 짰다. 초고추장(?)이 달콤새콤하면서 간간한게 아니고 그냥 짰다. 거기다가 단무지 무침을 고명으로 올려주려서 ‘소금 묻고 떠블로 가’ 느낌. 불고기 국수는 멸치국수 위에 불고기 올라간 게 다였다. 먹을 만했지만 불고기랑 멸치랑 따로 노는 느낌. 와중에 부녀간 외식하는 게 좋아 보이셨는지 양을 너무 많이 주셔서 다 먹느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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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용 을지로노포감성 식당. 작년에 새로 생긴 가게라 노포는 아니지만 느낌은 노포다. 전 메뉴 도전 중 세 번째 메뉴 청국장. 청국장은 내 힐링푸드이자 소울푸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구리구리한 냄새가 맘에 들었다. 청국장에 김치, 돼지고기, 각종 야채를 넣고 푹 끓인 맛은 정말이지..미간 찌푸려지는 깊은 맛이다. 가끔 너무 짠 집이 있는데 여기는 딱 적당했다. 김치맛이 다른데보다 많이 나는 편이었다. 밥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모든게 5000원이어서 더 좋았다 히히 반은 밥에 덜어 비벼먹고 반은 말아먹어봤는데 비벼먹는 게 더 맛있다. #아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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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하진 않지만, 심야식당같은 느낌이다. 10명 남짓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작은 식당인데 가족끼리 외식하러 오는 분위기의 식당이 아니라서 주로 혼자 오는 손님이 많다.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들려서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국물 음식 먹으며 몸 녹이고 피로 풀고 가는 느낌?! 기본메뉴는 국수이고 그 외에는 찌개랑 국밥 종류가 있다. 세 번째 사진은 첫 번째, 두 번째 사진과 다른 날 먹었던건데 김치찌개는 메뉴판에는 없었는데 오늘의 메뉴로 반짝 있길래 먹어봤다. 국수가 특이하다. 멸치국수라고 해서 잔치국수랑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멸치육수는 같지만 면은 잔치국수보다 좀 더 두껍고 탱글하다. 흐물거리고 이로 끊으면 후두둑 떨어지는 잔치국수면보다 훨씬 맛있었다. 반찬으로는 겉절이랑 단무지무침이 나왔는데 국수랑 최고의 조합이었다. 김치찌개는 다시다를 조금 넣은거라고 하셨는데 안 넣으셔도 될 것같다. 이미 고기육수가 김치찌개 국물을 완벽하게 만들어줬는데 왜 넣으셨는지 모르겠다. 깔끔한 맛은 아니고 진한 고기맛이 나는 김치찌개라 밥이랑 비벼먹으니 딱이었다. 멸치국수 먹고있는데 맛잘알 느낌 물씬 나는 아저씨가 들어오시더니 바로 비빔국수를 주문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다음엔 그거 먹으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