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별
커피 커뮤니티에서 인기인 로스터리 중 한 곳이죠. 인터넷으로 원두 판매만 하시다가, 지난 3월에 테이크아웃 커피도 판매하는 로스터리가 되었구요.
커피는 클린하지만 인텐스는 강하지 않은 편이구요. 약배전의 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배전도를 약간 높여서 좀 더 쉬운 추출이 가능하고, 이렇게 되면 인텐스는 약간 낮아질 수 있지만, 커피를 클린하게 로스팅하기에도 좀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죠.(보통 배전도가 낮을 수록 안 익은 커피, 클린하지 않은 커피가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트위터에서 어느 분이 람다람 원두는 대충 내려도 맛이 나고, ㅅㄷ커피 원두는 맛은 좋지만 손목 스트레칭을 좀 하고 내려야 맛이 나오더라는 말을 하신 적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배전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구요.(물론 손목 스트레칭과 커피 맛에 특별한 인과관계가 있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만…)
다만, 그렇다 보니 싱글오리진 브루잉의 경우 아이스로 내려서 빨대로 드시는 게 노트를 좀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되겠는데요. 인텐스가 강하지 않은 커피라 따뜻할 때는 인텐스가 더 약하게 느껴지는데, 아이스는 처음부터 좀 더 강한 인텐스를 느낄 수 있고, 빨대로 마시면 한층 더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좀 더 높은 배전도에서도 강한 향미를 뿜어내는 무산소가공, 특수가공 커피들은 따뜻하게 드셔도 될 것 같구요. 이런 커피를 클린하게 로스팅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람다람의 커피들은 종류에 관계없이 클린컵이 좋더군요.
매장의 키오스크 앞에는 분쇄된 싱글오리진 원두를 시향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향을 맡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말을 거시면서 좋아하는 커피도 물어보고 원두도 추천해 주실 거에요. 거기서 추천해 주시는 커피를 주문하면 아마도 맛있는 커피를 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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