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왜인지 일본 식당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가게는 작고 메뉴는 국밥 세 가지뿐. 국밥이 금세 나오는데, 토요일 저녁 6시에 재료 소진이어서 발길을 돌리는 손님이 여럿이더군요. 그날의 마지막 손님이 될 줄이야.
메뉴 중 동동국밥과 얼큰국밥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아요. 얼큰국밥이 많이 맵지도 않고요. 국밥이라기보다는 죽 같은 식감인데요. 근처에 밥집이 많지 않은 동네에 이런 밥집 하나 있으면 편하겠지요.
ㅂㅅ
평소엔 늘 대기가 있는편인데 줄이 없길래 럭키 입장. 원래 파스타 하시던 곳이라 돼지국밥 스럽지 않은 분위기 (영수증엔 아직도 구업장상호인 키노키친 이라고 나옴). 놋그릇에 토렴해서 나오는 국밥은 깔끔한 모양새보다는 진한맛. 같이 주시는 김치는 푹익어서 곁들이기 맛있음.
dreamout
숨는 듯, 숨긴 듯.
웅성대는 거리를 등지고 가만히, 조용히, 웅크려 앉았다.
얼큰곰국을 주문했다. 역시나 식당의 분위기처럼 얼큰하다고 크게 포즈를 부릴 만한 맛은 아니다. 시큼함. 맥 빠진 모양새지만, 그렇다고 꺾인 것도, 포기한 것도, 주저앉은 것도 아니다. 요양을 위한 음식을 닮았다.
에테르
토렴된 국밥. 꽤 간간합니다. 밥 위에 올라간 고기를 더 잘게 찢어서 먹으면 되어요. 국밥 불모지 홍대에서(....)한끼 간단하게 먹었어요.
지이지
이게 돼지곰국?
닭육수같은 묘한 국물의 곰국입니다. 잘게 찢어진 돼지고기 사이에서 나오는 육즙, 깔끔하고 감칠맛 돋는 국물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올려주시는데,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