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
연말이래서 가족모임 메뉴를 고르다가,
평소에 늘 먹는 고기나 회는 좀 질리다고하여 선택하게 된 대게.
대게전문점에 가서 먹는 건 영덕 이후 몇년만에 처음일지도.
어쨌거나 고모의 지인들 피셜로 곁찬이 잘나온대서 선택하게 되었고 미리 예약한 덕에 좌식 룸으로 배정받아 분위기는 조용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게는 싯가인데 방문일에는 1kg당 12만원. 6인기준 4kg 이상 주문을 반추천 반강요받아 4kg 주문했습니다.
곁찬으로는 게살죽, 회 몇 점(문어/연어, 이 가격에 냉동이 맞냐..), 해조류쌈, 문어초무침, 게다리를 넣은 국물쪼가리(대체 장르가 뭔지), 찹스테이크인척 하는 버섯볶음, 새우튀김과 뽈락구이?가 나왔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어쨌건 50만원 넘게 긁었는데 이게 잘나온다고 칭할 수 있는지는 다소 의문..
대게자체는 발라먹기도 좋게 손질되어 나오고 달근하고 맛있었어요.
대게 먹고 나서는 게딱지볶음밥+꽃게탕으로 식사가 나오고, 후식으로 오렌지가 나오는 구성이네요.
대게 맛은 좋았지만 그 외에 곁찬의 질이나 서비스 등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어서 다음에는 수산시장가서 쪄오는 걸로 우리 가족끼리 합의 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