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갔다고헤맬줄이야
#꿩대신닭으로들어갔는데
#꽤괜찮은맛이었어요
부산의 구도심을 사랑하는지라
해운대는 세번중 한번 정도 들릅니다.
그래도 한때 해운대에서 겨울을 난 적도 있는데
해운대에서 헤맬 줄이야...
일단 매우 허기졌고요
몹시 지쳤습니다.
뜨끈하고 얼큰한 소고기국밥으로
기운 팍!!내려고 했는데
으잉?
분명 24시간 영업이라 생각한 국밥집은 못 찾겠고
빵집 옵스 건너편 국밥집은 영업을 마감했더라구요.
매운 국물
매운 국물
외치다가 발견한 짬뽕집입니다.
새로 생긴 듯해 반신반의했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키오스크로 주문 받는데
탕수육과 함께 나오는 세트도 있어 좋더군요.
여독이 쌓여 튀김은 안될거 같아
얼큰한 짬뽕밥으로 시켰습니다.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곳이더군요.
받고서 얘걔?하며 뒤척였더니
국물 밑에 많이 있었어요.
좋은 재료로 제대로!가 느껴져요.
쪼가리가 아니라 온전하고 튼실한 재료가
들어있어요.
국물도 얼큰한데 또 개운했어요.
반쭘 비울 때쯤 속이 풀려
탕수육 있는 세트로 안시킨게 후회되더라구요.
해운대시장에서 짬뽕 드시고 싶으시면
추천할게요!
덧붙임.
제가 찾던 국밥집은 한골목 뒤였습니다.
새로운 국밥집이 또 생긴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