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오스카 커피부스

필터커피를 마셨는데 미묘하게 상한 느낌.. 원두관리에 좀더 신경쓰셔야겠다. 뷰가 이 가게의 가장 큰 장점 같은데 정작 좌석은 뷰를 등지고 앉아야하는.. 창문에 사람들이 걸터앉아 뷰가 답답해지는 뭔가 애매함이 있다. 좌석들이 대부분 옆으로 나란히 앉아야해서 대화하기도 음료나디저트를 즐기기도 불편하다.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조용조용하니 대화하기 좋았어요. 창가에 걸터 앉는 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그런 자리가 많아서.. 좀 불편했습니다

원래 가려던 카페에 웨이팅이 너무 심해서 그냥 보이는 곳에 들어가봤다. 매장이 생각보다 작은 데 가운데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전부 테이블이 맞아서 너무 불편한 좌석들. 분위가 차분한 느낌이어서 그런가 꽤 독서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는 딥 초코리티, 딸기 케이크 선택. 다 떠나서 시트 왜 이렇게 푸석푸석해… 입안에서 다 부숴지면서 꺼끌꺼끌해서 입안이 텁텁해진다. 딥 초코리티의 경우 딥이라고 해서 초코가 엄청 진할 줄 알았는데 밍숭맹숭한 초코. 딸기 케이크의 경우 딸기잼? 맛이 강하게 나면서 인위적인 맛이 강하고 그거 없으면 맛이 제대로 나지도 않아서 그냥 딸기를 씹고 있구나 느낌만 난다. 생크림이라도 맛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낮은 테이블, 별로인 후식들…

홍대입구역 오스카 커피부스 - 2층에 있어요. 유리문 여닫을때 조심조심!👀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 공간도 몇 개 있고 푹신한 방석이 깔려있는 조금 불편한 곳도 있어요. 저녁 약속 전 조금 늦은 시간에 갔는데 필터 커피 종류가 몇개 없더라구요ㅠㅠ 하지만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시고 서브도 성의 있어서 좋았어요. 창가 자리는 우풍이 조금...😂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인데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또 올 것 같아요!🙂

커피맛도 괜찮고 공간도 예뻐요~ 다만 의자가 편한 타입은 아니라서 오래 있기엔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