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춘향미엔 별관

근 10년째 방문 중인 냉면 맛집 시경이 형님과 제 입맛이 아무래도 많이 겹치나 봅니다. 이곳도 성시경 행님의 <먹을텐데>에 나와서 원래도 유명했는데 두 배로 유명해진 집입니다. 밑이 바삭한 고기만두를 꼭 드셔보시길. 비빔면이랑 냉면은 은근히 매우니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기본 온면부터 시도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왕십리 춘향미엔 별관 - 본점은 웨이팅 있을 것 같아서 별관으로 왔는데 조용하니 좋았어요😊 동네 주민들 나와서 간단하게 요리에 맥주한잔 하는 분위기~~ 온면과 냉면 둘다 주문해보았는데 면이 쫄깃하고 간도 간간한게 맥주를 부르는 맛! 인데 꽤 평범해서 또 갈지는 모르겠어요😜

따뜻한 온면과 바삭한 만두 먹으러 가는 곳

왕십리 춘향미엔 저 왕십리 살면서 요번에 춘향미엔 처음 가봤습니다… (아직 곱창집도 대도식당도 안가봤어요 동네주민 탈락🥹) 본관이 만석이라 예전 춘향소국밥 자리에 있는 별관에 가서 식사했는데요, 별관은 한산한 편이라 좋았어요. 온면 기본맛, 비빔면 기본맛, 만두 반반, 차돌 한 접시를 주문했어요. 온면을 가장 기대했는데 뭔가 매콤한 중국식 칼국수 느낌..? 아주 맵진 않아서 맵찔이도 맛있게 먹었구요ㅎㅎ 비빔면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알맞아서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차돌박이랑 먹으면 진짜 꿀조합.. 만두가 꽤 맛있었는데요, 만두 속 재료가 그댜로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남편은 여기 부추만두가 인생에서 먹어본 만두중에 젤 맛있다며..(?) 저는 그 정돈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만두 쪽이 더 중국맛 나서 좋았어요. 차돌 구이 양이 꽤 넉넉하고.. 새콤한 만두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면과 곁들여 먹어도 좋았습니다. 기대를 엄청 했던 곳이라.. 기대엔 못 미쳤지만(그리고 최근 다녀온 은하루가 너무 세서 비교됨) 무난하게 맛있는 동네 맛집이긴 한 것 같아요💁‍♀️ 날 더워지면 냉면 먹으러 또 가보려구요!

건대점에서 부추만두 넘 맛나 충격받고 재방문 하려했더니 건대점 없어짐 왕십리점으로 찾아가던 도중 간판 보여 들어갔는데 별관이었네.. 어쩐지 저번만큼 임팩트 있진 않았음 담엔 본관도 방문해 보고 교차검증 예정.. 물론 저번의 감동만큼이 아니란거지 아주 맛있는 부추만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