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를찾아라
제주는 오늘 엄청 더웠어요. 과수원에 있다가 땀이 줄줄 흘러서 냉면 먹으러 출동-!
들기름간장골동면과 메밀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들기름간장골동면이 한라산아래첫마을보다 맛있다는 리뷰를 봤는데, 제가 거기 국수를 안 먹어봐서 비교할 수가 없네요.
들기름면이 먼저 나왔는데 제주를 닮은 그릇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계란이 백록담인가봅니다. 통깨와 버섯, 고기, 무 생채와 잘 비벼먹으면 돼요.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면을 다 비비니까 꽤 많았어요.
저는 메밀냉면을 먹었는데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면이라길래 기대가 됐는데요, 국물에서 해물 맛이 나는 거에요. 디포리와 다시마가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저희 집에서 추석마다 끓이는 탕국이 있는데, 소고기+명태+조개살을 넣고 끓이거든요. 그걸 희석한 맛. 처음엔 살짝 거슬렸는데 계속 먹다보니 미각이 둔해져서 그런가 괜찮더라고요. 아무튼 평양냉면이랑은 좀 다릅니다!
면은 100% 메밀은 아니고 80%에 고구마 전분 20%가 들어간대요. 곰탕도 있고 수육도 있고 비빔면도 있어서, 올해 몇 번 더 찾아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