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하동
회식으로 좋을거 같기도 하고 거 참...
재밌는 곳이다. 메뉴 불문. 주류 불문. 시간으로 본인들의 가치를 매기는 곳이다.
분당 200, 300, 400으로 본인들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별거 없다. 15분 마다 새로운 요리가 한 접시 씩 나온다. 어떤 메뉴가 나올지는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다.
각 금액마다의 차이는 술이다. 200원은 소주, 맥주. 300원은 거기에 하이볼과 와인. 400원은 특선요리에 고도주까지 마실 수 있는 금액이다.
자칫 생각해보면 비싸지 않을까 하는데, 300원 코스로 60분이면 18000원이니, 나름 나쁘지 않다는 계산이 선다.
음식은 나쁘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맛이고 간혹가다 우리가 모르는 메뉴가 나오는데, 아 대충 이 맛이네라고 하면서 먹으면 된다. 그 중 중간에 나온 램함박이 재밌는데, 양고기의 담백함과 그 살짝의 누린내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건 술을 무한히 마실 수 있다는 것. 술 외에 음료수를 마셔도 된다. 음식 선택 고민이 줄어들고 술 선택 고민이 늘지만 음식 선택보다 술 선택이 쉽기 때문에 그냥 본능에 충실히 즐기면 된다.
어찌보면 회식에 최적화된 그런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