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쉐프 두 분을 닮은 멋 넘치는 카레
소스를 머금었을때 최적이 되도록 준비된 밥과
카레 속 잘게 다진 야채들이 씹히는게 인상 깊다.
카레를 비우면 나오는 귀여운 로고가 있는 그릇과
섬세한 인테리어 요소들도 쉐프의 손길이라
음식을 닮아 요모조모 뜯어볼 것들이 많았다.
잔잔한 요소들이 감동을 주는 가게였다.
맛되디
큰 기대없이 갔는데 만족함;; 맛있었다. 카레가 그냥 대강 일본식 카레 파는 집들의 기냥 짜고 걸쭉한 소스가 아닌 진짜 카레다. 충분한 향신료 존재감으로 화하고 카레답게 맵다. 짠 맛은 약하고 단 맛은 적당하고.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지 용산에서 좋아하는 또 다른 카레집인 어제의카레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맛있게 느껴졌던.
더불어 직접 만드는 토핑은 어제의카레보다도 더 위다. 사실 직접 만든, 그런데 못 만든 토핑보다는 다농마트나 쿠팡에서 대용량 사다 튀기는 게 훨 맛있는 법이건만.. 그보다 훨씬 맛난 토핑이었다. 새우튀김도 제법 맛있었고 가라아게는 내 최애가라아게인 소바쿠 토리카라만큼이나 훌륭했음.
이 구역도 늘 얘기하는 거지만 자랑용 식사 또는 약속 식사 스팟은 많아도 일상식 스팟은 참 평타도 찾기 힘든 지역이라.. 더더욱 귀한 집. 종종 갈 듯 하다.
세상냠냠
분위기 대박.. 공간 넘 깔끔하고 느낌있게 꾸며두셨어요!
새우커리 진짜 맛있게 먹었구 가라아게 튀김 진짜 대박…
피클도 하나하나 수제 느낌나구 맛있었어요! ㅎㅎ
키마카레는 저한텐 조금 짰는데 그래두 굿
마지막에 좀 느끼할땐 시치미 뿌려먹으니 바닥 까지 삭삭 먹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