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8
함덕 해수욕장의 주차장 인근에 자리한 일본풍의 식당. 덮밥이나 우동류의 음식을 팔고있으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은 따끈따끈한 신상식당 인듯하다. 뭔가 먹을만한게 없어서 함덕 인근에서 헤메다가 진짜 우연히 방문하게 된 식당. 네이버 댓글은 나쁘지 않았기에 안심하고 식사를 주문해보았다.
10여개의 작은 테이블이 있고 닷지의 몇 자리로 이루어진 내부. 모조 벚꽃이 너무 적나라해서 좀 웃겼다. 귀여움😅
전용주차장은 따로 없어보이며 바로 앞의 함덕해수욕장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될듯. 주차는 여름이라 방문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꽤 어렵다.
내가 먹은 메뉴는
#마제우동정식 15,000원
#붓가케우동정식 13,500원
점심시간을 넘겨 식사를 못한 상태로 방문해서 단품보다는 정식메뉴를 시켜 든든히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는 붓가케우동정식.
우동 국물을 따로 받아서 자작하게 원하는만큼 부어먹는 방식이 아니고 처음부터 정해져서 나오는 국물양에 우선 놀랐다. 이것만 보고 실망할뻔했으나 맛을보고 안심했음.
시원하고 짭조름한 국물에 쫀쫀탄탄한 면이 굿. 간이 어느정도 되어있는데도 깔끔하게 느껴지는 국물이 좋다. 상당히 부드럽고 커다란 오징어 튀김도 마음에 들었음.
정식이기에 사이드로 톳유부초밥이 2개 나왔는데 그것또한 감칠맛이 나고 맛있었다.
그 다음은 마제우동정식.
원래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방식의 비빔우동이었는데 2010년대 이후 여기저기 새로 여는 우동집이나 일식집에서 먹을 수 있게된 음식. 보통 간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어 좋아하는 편이다.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언뜻보면 비빔밥의 외형과도 비슷해보인다. 잠깐 감상한 후 바로 슥삭. 비빗.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상당히 좋은 간, 아주 맛이 좋다. 이 식당이 전반적으로 간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아내는 듯 보인다. 음식 하나하나 다 맛좋았음.
개중에 위에 올려진 간고기와 시리얼 튀김같은 그 것의 식감이 이색적으로 섞이며 먹을만했다. 면은 붓가케우동의 것과 같았음.
사이드로 나온 돈까스. 이것도 만족.
아주 부드러운 고기의 육질에 고기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깔끔히 먹을 수 있다. 뭔가 익숙치않은 허브류의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이 덕분에 더 깔끔하게 느껴지는 듯. 밥은 새모이만큼 조금만 주지만 요청하면 공짜로 더 주니 용기내서 더 먹어보자. 아마 남기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처음부터 적게 주시는 듯 보였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식당이라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않고 갔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면의 탄력이나 식감, 여러 소스나 국물의 간이 참 좋았고 사이드메뉴도 다 만족스러웠음. 의외의 맛집을 찾아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