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에서 인기를 얻은 주신당 홍대점. 홍대 놀이터 근처라 찾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컨셉이 일관성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12지신에 맞게 만든 칵테일 메뉴가 재미있었어요. 저희는 쥐, 뱀, 말, 원숭이 이렇게 먹었는데 각각 개성이 있더라고요. (쥐는 치즈가 들어간 칵테일, 뱀은 뱀이 싫어하는 메리골드를 올린다는 식.) 식사 메뉴로는 기대 없이 먹은 수육이 은근 퀄리티가 괜찮아서 놀랐어요. 입구에 있던 고양이처럼 생긴 케이크도 흑임자랑 팥이 어우러져서 탱글하니 개성 있었습니다.
오픈 초기라 그런지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즐겁게 마셨어요. 칵테일 가격은 1만 7~8천원 선이지만 커버차지는 없어서 한 잔만 마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