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의 공현진에서 만난 아기자기함, 나의 바다.
뜨거웠던 정오 무렵, 땀을 뻘뻘 흘리며 공현진2리 바닷가를 걷다가 ‘이러다 탈수로 죽겠는데?’라는 생각에 인근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생존을 위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키오스크로 한 잔 시키고 매장을 둘러보니 뭔가 뻘쭘...
여기 왤케 아기자기한가요? 의자며 인형, 소품, 조명까지... 뚱땡이 중년이 홀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기엔 뭔가 부끄러움이 치솟습니다. 하필 손님이 한 분도 없어서 사장님과 단 둘이... 어우... 케이크까지 시켰으면 큰일 날 뻔... 사진도 엄청 조심스레 찍었...
그래도 커피 맛은 중상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커피까지 맛없어서 오래 죽치고 있었더라면 다른 의미로 땀을 흘렸을 수도 있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