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종스
24.10.19
복찜 중 (₩55,000)
간재미찜 (₩30,000)
볶음밥 (₩3,000)
복찜 - 살이 진짜 통실통실하다 생선이 아니라 닭고기 같음 아구찜이 뼈라면 복찜은 순살치킨이랄까,, 비슷한 느낌이지만 난 복찜이 훨씬 좋았다 소스는 달면서도 매콤한 편이고, 미나리향이 어우러지는 게 아주 굿. 다음에 오면 미나리 추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간재미찜 - 삭힌 홍어느낌. 암모니아향때문에 염색약먹는 느낌이다 물론 홍어보단 훨씬 낫긴함. 사장님이 양념을 잘하셔서 처음엔 괜찮다가 나중에 삭힌 맛이 확 느껴졌다 난 아직 삭힌쪽은 잘 못 먹어서.. 대신 가족들은 다 잘 먹었고, 특히 입맛 까다로운 아부지가 진짜 좋아하셨다
볶음밥 - 약간 삼삼한데 꼬소해서 맛있었다 덜어둔 양념에 비벼먹으니 더 꿀맛! 그냥 좀 먹다가 비벼먹기 추천. 메뉴판엔 없는데 요청하면 해주신다 두개 시켰는데 넉넉히 나옴 굿
여기는 그냥 사장님 손맛이 엄청난 것 같은데 밑반찬부터 장난없다 파김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파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음 감자채볶음도 미쳤는데 동생은 그것만 세네접시 먹었다ㅋㅋㅋ 아빠 추천으로 방문해봤는데 앞으로 외식은 이 집으로 고정일 듯. 훌륭. 넷이서 11만원 나왔는데 술까지 생각하면 복어치고 가성비도 나쁘지않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