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김뚜껑 부대찌개 선릉역점

지난번 방문때 괜찮아서 또 찾아가보게 된 집. 기본 부대찌개에 계란말이를 더해 세트메뉴로 먹을 수있다. ■김뚜껑 부대찌개 가공육 종류는 햄, 소세지, 스팸류, 베이컨, 그리고여기에 다진고기가 추가된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매콤한 맛이 점점 차오른다. 후추의 알싸한 매콤함과 고추의 매콤한 맛이 더해진다. 라면의 맛이 이런 국물의 맛과 잘 어울린다. 양배추가 익으면 김치같다는 생각이 들며 중간에 반찬으로 나온 오뎅을 넣어 데우면 오뎅이 부드러워진다.

김뚜껑 부대찌개 부대찌개집이 선릉에 하나 오픈, 찾아가 보았다. 1대 할머님이 75년 동두천식 부대찌개를 시작으로 3대째 내려오고 있다. 동두천에서 시작하셨는지, 동두천식 부대찌개를 하셨던 것인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되진 않는다. 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오픈한 선릉점은 3대 손주분이 운영하시는 것으로 보이며 오픈한지는 한 달이 되지 않았다. 전에 같은 자리에 있던 고깃집은 손님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부대찌개라는 메뉴 때문인지 반층 정도 올라가는 계단이 있음에도 자리는 만석에 가까웠다. 오뎅볶음, 콩나물, 김치는 부대찌개 하면 떠오르는 반찬들. 부대찌개는 단품으로 머글 수 있지만 가격을 더해 세트메뉴가 가능한데 계란말이와 음료수가 추가된다. 세트 구성에 라면, 밥이 각각 1인 분 분량이고 계란말이에 탄산 음료수까지 제공되니 양은 꽤 많았다. ■계란말이 기름으로 빠르게 부쳐냈는지 기름기가 많은 편. 계란말이는 파만 들어간 심플한 구성이며 간은 심심하게 했다. 기름기와 심심한 간은 제공된 케찹과는 찰떡. ■김뚜껑부대찌개 육수는 투명도가 있는 뽀얀국물이지만 끓기 시작하면 식재료 속에 숨은 다대기가 풀리면서 붉게 변한다. 끓는 동안 어떤게 들어가는지 궁금해졌다. 육류는 스팸, 소시지, 민찌(다진고기), 베이컨(양은 적다). 야채는 양배추, 채썬 파, 양파. 그외 당면과 두부, 떡사리(양이 적고 모양이 귀엽다). 베이크드 빈스는 들어가지 않는 스타일(원래 의정부와 동두천식은 들어가는 편이라고). 김뚜껑에서 부대찌개를 먹으니 부대찌개는 어떤 향신료를 쓰느냐로 종류가 파생되어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부대찌개는 마늘이 강조되지만, 김뚜껑은 후추를 매콤할 정도로 많이 넣어 후추 맛이 강조 된다. 그래서 육류들이 만들어주는 느끼함은 쏘옥 빠진다. 후추를 워낙 좋아하는 만큼 후추맛의 매콤한 국물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