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자 어찌 됐든 밥 챙겨 먹자.
그저 사는 게 아닌 잘 먹는 것이 잘 삶이다.
때론 "밥먹자" 한마디가 위로다.
힘내자 목요일 ! 2025 ,03. 20
포스팅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자칫 큰 실망을 안겨 줄수 있으며 참고만 하길 바란다.
밥상에 오른 참꼬막 씨알이 한 해가 달리 작아진다. 세로로 팬 골 밑으로 가로 새겨진 층은 나이테다. 세어보니 아직 어리다.
꼬막은 삶기보다 까는 게 일이다.
여수를 거쳐 벌교. 꼬막의 본산지인 여자만 장도까지 숱한 꼬막 삶기를 봤지만 아지매마다 나름의 방식이 제각각 달랐다.
유심히 보니 철석처럼 믿는 젓는 방향의 원칙은 딱히 중요치 않다. 몸에 익은 습관이 정작 최고의 비법이었다.
참꼬막이 귀하다. 귀하다 함은 곧 멸종이다. 밥상에 오른 참꼬막 씨알이 한 해가 달리 작아진다. 세로로 팬 골 밑으로 가로 새겨진 층은 나이테다. 세어보니 아직 어리다.
뻘 속으로 깊이 파고들수록 꼬막은 알이 굵고 단맛을 품는다. 어린 꼬막은 깊이 숨지 못한다. 남해안 간척 사업으로 고흥만과 득량만 꼬막은 서식지를 잃었고 겨우 남은 여자만도 채취 시간과 수확량이 비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장도에서조차 "이제 참꼬막은 씨가 말랐다." 했다.
꼬막은 체외수정을 한다. 몸이 서로 닿지 않아도 물때에 맞춰 방정, 방란 하는 산란 순간은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오염된 갯벌에선 사라진 광경이다. 다행히 우리 갯벌 환경에 가장 적합한 생산성 높은 모패, 종패 양식 사업이 희망적이란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깊은 맛을 품는다는 참꼬막이 도톰하게 살이 오르면 "와그락 와그락" 저마다의 방식으로 꼬막 삶는 아지매들의 신명 난 노랫소리를 다시 듣기가 간절하다.
"들리는 것은 시야를 가린다"
완벽하도록 객관적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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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짱
[신평 - 친절한 혜자씨]
갑오징어 보쌈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는 곳
룸 좌석도 있어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음
갑오징어도 부드럽고 양념이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음
젓갈 5종, 김치 3종 앵간한 식당보다 잘 나왔고 하나씩 집어 술안주로 먹어도 맛있었다 당연한거겠지만 직접 담근 맛은 아님 !
다만 밑에 고체연료를 넣어 따뜻하게 먹을수있었지만
보쌈 자체는 좀 식어서 나왔고 약간의 잡내가 났다
쌈야채도 듬뿍주고 젓갈,김치 다양하게 줘서 곁들여 먹으니 괜찮았음
갑오징어 구이도 있었는데 2차로 간거라 못먹음 ㅠㅠ 다음엔 구이로 !
일반 술집에서 보기 힘든 비주얼이라 회식할때 좋을듯
그리고 좀 더 친절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