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먹고 살짝 부족해 2차로 방문한 곳. 유명하다는 행복한 복숭아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보았다.
일단 복숭아 빙수는.. 애기애기한 맛이다. 어른들 입에는 맛이 좀 달고 가볍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복숭아 토핑이 아닌 우유 얼음 부분이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 보통 설탕이 같이 들어가서 달거나 아니면 우유의 고소한 맛이나 향이 나게 마련인데, 복숭아 토핑의 단 맛에 가려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너무 썼다. 쓴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도 너무 쓰다고 말할 정도이니 엄청 쓴 편이다.
인테리어와 뷰가 예뻐서 데이트 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다. 하지만 목적이 빙수라면 조금은 다른 선택지를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는 바나나 푸딩을 먹어봐야겠다.
작은우체국
연남동의 유명한 카페라고 하는데 행궁동에 매장이 2개나 생겼다. 두 군데 중에서 카라멜 하우스에서만 카라멜 제품을 판매한다. 우리는 카라멜에 관심이 있었기에 카라멜 하우스 쪽으로 방문했다.
카라멜은 한 8종류 정도 되었는데 샘플과 함께 정갈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옆에는 바구니가 있었고, 주문 방법도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원하는 만큼 카라멜을 담은 후 벽면 쪽에 있는 종을 치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계산을 해주시는 방식이다.
다만 한 가지, 출입구 계단에 난간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문 열고 나오면서 휴대폰 보거나 잠깐 딴 생각 하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조금 위험한 구조라는 생각.
카라멜은 생각했던 것 보다 사이즈가 큼직했고, 선물로 구매하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카라멜도 백화점에서 파는 고급 제품은 진짜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던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면서 퀄리티는 비슷해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있어보인다는 생각이다.
찾아보니 복숭아 빙수가 유명하던데 다음에는 카라멜 하우스 말고 그냥 행궁점으로 가서 복숭아 빙수 한 번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