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흔하지 않은, 커피+베이커리 메뉴를 같이 하는 카페. 둘 다 맛에서 특별한 점이 있어보이진 않지만 이런 가게가 흔하지 않아서 그런지 평일에 사람이 꽤 많다. 필터커피(에티오피아 시다마)는 좀 아쉬웠지만 가게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시다.
눈하츠
시나몬롤이랑 핸드드립을 먹었어요. 핸드드립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데 시나몬롤이 괜찮았어요. 건물이 새것이라 깔끔해서 좋아요
Ray
일요일 저녁에 방문했더니 만석이라 15분 정도 웨이팅한 것 같아요. 근처 카페는 일요일엔 안 여는 곳도 많고, 일찍 닫는 곳도 많아서 더 몰리는 게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웨이팅 리스트 쓴 후 1층 의자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고, 자리 나면 전화도 해줍니다.
자리는 2층에만 있고, 면적 대비 테이블을 많이 놓은 상태였어요. 만석일 땐 소리가 울려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유명한 옥수수치즈케이크나 시즌인 딸기케이크는 품절이라 초코케이크를 먹었어요. 시트가 말라서 깔깔한 느낌이라 아쉬웠고요. 초콜릿 크림은 풍성하게 들어 있으나 풍미 있는 맛은 아니라 무난했어요. 밖에 진열돼 있던 빵들은 너무 맛없어 보여서 패스...
딸기라떼는 제티 업그레이드 버전처럼 달콤하니 제법 맛있어요. 다만, 여기만의 차별점은 딱히 없구요. 좀 더 생딸기스러운 상큼한 맛도 함께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
수제바닐라라떼를 마신 일행에 의하면 맛 자체는 의외로 나쁘지는 않으나, 수제 바닐라 시럽 만들 때 바닐라를 아껴 쓴 것 같아서 아쉬웠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