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동 #숭례분식
"Simple is Best 를 가장 잘 보여주는 역대급 잔치국수"
잔치국수가 만들기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국수집에서 맛을 가리기 위해 양념장이라는 치트기를 써버린다.
남대문시장의 작은 국수집인 <숭례분식> 어머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국물이랑 김치만 맛있으면 되는거야"
실제로 이집엔 양념장이 없다.
잔치국수를 주문하면 딱 국수하고 김치만 주신다.
국수에 그 흔한 고명도 없다.
국수에 대파 숭숭 썰어 넣은 국물만 부어주신다.
국물을 한 모금 마시면 일반적인 멸치국물하고는 조금 다른 맛이 난다.
더 감칠맛 나면서 깊은데 고급스럽다.
정답은 황태다.
이집은 멸치와 황태로만 국물을 낸다.
황태도 대가리는 절대 쓰지 않으신단다.
황태 살, 뼈 그리고 반드시 껍질을 넣고 팔팔 끓여 국물을 내신단다.
이걸로 끝.
이 국물은 멸치 쪼끔 넣고 조미료로 맛을 내는 싸구려 잔치국수의 맛을 잊게 만든다.
천연의 감칠맛과 시원함과 품위가 느껴지는 묘한 국물이다.
자극이 없는데 자극적이다 ㅎㅎ
김치는 일주일에 한 번 담그시는데, 김치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시다.
김치는 향부터 다르다. 겉절이 식으로 만들었는데 정확하게 발효가 되서 탄산감도 있고 신선한 발효향이 좋다.
손님들이 몇 번이고 가져다 먹는다고 자랑도 하신다.
사장님은 38년을 남대문을 지키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두 딸을 이쁘게 키워내셨다고 자랑을 한다.
그 중 한 딸은 패션디자이너 <이O안>씨라고 하는데, 자기 사업체도 있는 돈 잘버는 딸이라고 기뻐하신다.
이제 좀 쉬시면 어떠시냐고 했더니 본인 먹을 돈은 본인이 버셔야 한다면서 일하는게 건강한 거라 하신다.
이런 부지런한 어머님에게 배우고 자란 두 따님이 어떤 성품이고 마음가짐일지 잘 느껴진다.
국수를 만드시면서 행복해 보이시는 사장님.
어쩌면 이런 분이 진짜 <생활의달인> 이시겠다.
PS: 생활의달인 2025년 5월 경에 출연하셨습니다.
PS2: 가수 임영웅씨도 싸인하고 가셨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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